안녕하세요. 멜번 오즈게코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전쟁기념관과 로열 보타닉 가든입니다.
보타닉 가든과 전쟁기념관은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이 사실을 모르고 보타닉 가든으로 가는 길에 전쟁기념관을 보고 구경하게 됐습니다.
가는 방법은 버스는 Route 605 (Melbourne Observatory/Birdwood Avenue),
트램은 3/3a, 5, 6, 16, 64, 67 ,72 를 타고 Stop 19 Shrine of Remembrance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시티에서 약 20분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먼저 전쟁기념관을 둘러봤는데요.

멀리서 보이는 웅장한 모습의 건물


전쟁기념관(Shrine of Remembrance)은 1914년부터 1918년에 걸쳐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빅토리아주 주민 11만4천명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입장시간은 10am~ 5pm까지입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바닥 한 가운데에 'GREATER LOVE HATH NO MAN'이라고 적힌 비석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의 일부분을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천장에는 가운데 부분이 뚫려 있어 비석에 빛을 비추고 있었습니다.(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ㅠㅠ)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멜버른의 시내 전망을 담은 경치도 볼 수 있었는데요.
확 트인 경치가 정말 멋졌습니다.
바로 옆의 건물을 들어가면 더 자세한 전쟁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로얄 보타닉 가든으로 이동했는데요.
호주 각 도시마다 보태닉 가든, 식물원이 있습니다.
멜번의 보태닉 가든은 멜버른답게 하루 종일 둘러봐야 할 정도로 아주 넓었습니다.


입장시간은 7:30분부터 해가 질 때까지
이 곳에서는 12000종의 식물과 50종의 야생조류가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정원도 있고요


잔디 위에 누워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중간중간 피어있는 꽃들
멜번 시티안에도 여러 공원들이 있지만 이 곳은 규모만큼이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평화로운 느낌이었습니다.


호수 안에 작은 거북이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호수 주위에 30분 보트 투어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사진 속 전화 0481 455 410
또는 www.puntingonthelake.com.au 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멋드러지게 뻗어진 산책로

로얄 보타닉 가든에는 이 곳 저 곳 숨겨진 곳들이 많습니다.
멜번의 도심을 벗어나 호주의 자연을 느끼며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꼭 한 번 들러 아름다운 호주의 자연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