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쟈매앤~~~~~!입니다
오늘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ALFRED NICHOLAS GARDENS'입니다
토마스 기관차의 모델이 된 퍼핑빌리가 위치한 단대농에 있는 공원인대요,
이미 단대농에서 퍼핑빌리는 유명해서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한국인에게 이 알프레드 니콜라스 공원은 낯선만큼 알려드리고 싶어 포스팅합니다 ㅎㅎ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움직였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를 떠느라
시티에 있는 서브웨이에서 장장 두시간을 보내버려서
구름 낀 늦은 오후에 느즈막히 출발해버렸네요 ㅎㅎ

50분동안 매트로 기차를 타고 이동,
또 12분동안 마을 버스 688을 타고 이동하면 이런 공원으로 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사실 이 길을 삼십분 안되게 걸어가야한답니다


처음에는 이게 왠 산행인가 괜히 왔나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우리의 목적지인 공원보다 그곳을 향해 올라가는
이 등산로가 더 좋고 기억에 남았던거 같아요
엊그저께 온 비 때문에 선선하면서도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푸른 공기를 맡으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더니 산림욕이 따로 없더라구요
사실 여기는 다들 가족들끼리 차를 타고 오는 코스라
저희처럼 걸어올라가는 등산객은 많이 없었는데
그래서 더 한적하고 좋았어요


청명한 자연 속을 걸어가며 도란도란 얘기하니 어느새 도착한
ALFRED NICHOLAS GAEDENS!!



이걸보는 순간 드디어 왔구나 내가ㅠㅠㅠ
감격했답니다ㅠㅠ

공원 안의 지도에요!
공원 안이 잘 조성되어있지만 워낙 나무도 많고
여기도 초록 저기도 초록이다보니 혯갈려서
이 지도와 구글지도를 번갈아가며 보면서 제가 지금 어디있는지를 확인하기 일쑤였답니다 ㅎㅎ
처음에 저걸 찍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과거의 나 칭찬해~)

공원에 오기까지는 야생의 자연을 헤치고 올라오는 탐험가의 느낌이었다면
도착한 후는 잘 조성된 예쁜 공원을 거닐며 여유를 즐기는 노부부가 된 느낌이었달까요...?
(화자는 방년 만 23세입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물가를 좋아합니다..
멜버른에서 어딜 방문해도 물을 그렇게 찾더라고요 제가
고요하게 잔잔하게 있는 호수를 보면 마음이 울렁거리면서
하얗고 거칠게 부서지는 파도와 소리를 들으면 그렇게 또 마음이 도리어 차분해져요
ㅎㅎㅎ
사설이 길었네요
여튼 그래서 니콜라스 공원에서 제가 제일 맘에 들엇던 장소가
바로 여기였다는 말을 하고싶었어요
호수!


나무들 사이를 걷는 공원의 산책로도 무척 좋았지만
이 호숫가의 벤치에서 한참을 앉아있다 집으로 향했답니다
가끔 마음적으로 지치고 힘들때
새소리를 들으면서 산책길을 오르다
이 곳 호수에 도착해 마음을 달래보는 시간을 가지시는건 어떨까요?
혼자여도 좋고 친구와 함께 피크닉을 와도 너무 좋은
ALFRED NICHOLAS GARDENS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