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생활 3개월차 현지특파원 시원쓰에요.
오늘은 얼마전 방문했던 시드니의 맛집을 소개해 드릴까 하고 돌아왔지요.
위치는 시드니 오면 한번은 무조건 방문하신다는 서큘리퀴 근처로 위치도 좋고 가격도 저렴
거기다 무척 매력적인건 매주 화요일엔 타코가 단돈 3$ 라는 것이지요.
호주 안에서도 물가가 가장 비싸다는 시드니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이국음식을 먹을수 있다는것이 무척 매력적인 곳으로 구글에서 평점도 꽤 높은 곳이라 사삭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위치는 21 Bent street Sydney NSW2000
전화 02 9231 0049
영업시간 12:00- 15:00 / 17:00- 늦게까지
(토,일 휴무)
꽤 넓은 통 창의 분위기 좋아보이는 곳

한국사람들에겐 아직 유명하지 않은지 현지인들이 바글바글
시드니에선 맥시칸 음식 하면 한국인들에게 Mejico 가 가장 유명하던데 사실 전 실란초때문에 약간 거부감이 들었어서 개인적으론 강한 허브향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맥시코 음식을 즐길수 있는 곳이라 더 맘에 들었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Contrabando 승!!


가격은 메뉴판으로 올려드릴께요.
대체적으로 가격들이 타 타코집에 비해선 조금 저렴한 편
평소에도 타코는 6$ 정도로 꽤나 저렴한 편이지만 화요일엔 3$
더더욱 매력적이죠?





일단 테이블 마다 하나씩 다 있길래 저도 한번 시켜봤습니다.
비주얼은 뉴욕에서 먹던 마약 옥수수 비슷한 맛인데 스윗칠리가루와 블루치즈를 뿌려 약간 꼴꼴하면서도 탱글한 알갱이가 매력적인 아이였어요.
1개에 6$
반토막이라 조금 작긴 하지만 블루치즈 좋아하신다면 맛있게 드실듯
라임도 살짝 뿌려 먹으면 상콤하면서도 버터맛과 치즈맛에 고소한 콘이 매력 뿜뿜

빅맥 퀴사디아도 주문
요게 인기가 젤 많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 먹던 아이라 다르게 치킨이나 비프 따위가 들어간것아 아니라 치즈와 과카몰리가 들어있고 위에 갈릭소스와 야채가 토핑되 있는 느낌
독특했지만 이것도 바삭하면서 쫀득하고 꼬숩꼬숩한 치즈향이 가득 느껴지는게 맛나미

가격도 17$밖에 안하는데 크기가 꽤 커서 양이 많지 않은 여자둘이 먹으니 나름 든든한 느낌
거기다 별로 든것도 없는것 같은데 은근히 갈릭소스와 아삭한 야채 쫀득한 치즈의 조화가 좋더라고요.
지금까지 먹던 퀘사디아와 조금 다른 느낌이라 더 신선하네요

그리고 이것이 바로 3$ 타코
도넛스하나 가격이라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양도 꽤 돼고 비주얼도 괜찮은 녀석들에 깜놀

요것음 펌킨 타코
살짝 쨔서 구운 펌킨에 마늘크런치와 샤워크림, 펌키소스로 달달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있는 아이
저녁에 야식으로 머겄는데 가볍게 먹을수 있어 또 생각나는 아이

요것은 불고기 타코
한국식 불고기를 생각했는데 너무 달아서 좀 놀랬는데 데리야끼 소스에 푹 절인듯해서 좀 달달해 맛은 괜찮았지만 두개는 무리데쓰요 ㅋ

둘이 이정도 먹고 음료수까지 포함해서 39달라 정도 나왔으니 가격 참 괜찮죠?
저희는 거의 막판에 청소하는데 나왔는데 손님수에 따라 살짝씩 더 운영할수는 있다고 하는데 11시 정도면 거의 문 닫는 분위기이기는 해요.
그래도 저녁 늦게까지 하는 레스토랑이 거의 한식집밖에 없었는데 늦게까지 맥주 한잔에 멕시칸 요리 즐기기에 좋을듯한 서큘러퀴에 위치한 멋진 팝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찾아내 꽤 뿌듯하네요


가격대도 괜찮은 가성비 좋은 와인들도 꽤 많이 갖추고 있으니 와인과 함께 가벼운 늦은 저녁까지 즐길수도 있겠죠?

화요일 타코데이 잊지 마시고 찾아가시면 기쁨 두배 만족 세배 !!
시드니 맛집 contrabando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