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타즈매니아 여행 로드트립투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타즈매니아 로드트립 중 3일차 타즈매니아의 아이콘
크래들 마운틴 일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ㅎㅎ 아래 사진들 보시면 이렇게 비가오고 흐린데.. 크래들 마운틴을 어떻게 트래킹 했을까?
힘들지 않았을까? 모두들 투어 참여한 사람들이 차안에 남아있었던건 아닐까
등등 많은 궁금증이 있을텐데요.
저희가 함께 여행한 투어친구들을 총 20명정도 되었던것 같은데.. 2명은 당일 게인적으로 몸이 안좋아서 차안에 남아있었던거 말곤
모든 사람들이 비가 오는데도 크래들 마운틴 트래킹을 완주 했다는 사실입니다 ㅎㅎ
그리고 비가오니 흠뻑 다 젖어 더 재밌었다는 사실
나중에 다 돌고 화장실에 가서 운동화를 벗으니... 물이 줄줄줄 나오더라구요. ㅎㅎ
모두들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 래. 서.
타즈매니아 로드트립 동부 서부 한바퀴 돌기 투어를 준비를 하신다면
비옷은 제대로 된 비옷, 여벌의 운동화, 수건, 갈아입을 옷등
준비하면 딱 좋습니다. ~~
( 참고로 유럽에서 여행온 친구들은 여행이 인 이 몸에 베인듯 식빵 한덩어리 가지고도 점심을 때우고 준비물은 정말 잘 챙겨오고 초콜렛. 음악. 개인소지품 그리고 차안에서도 옷들도 얼마나 착착 잘 갈아입는지... ㅎㅎ )
아쉽게도 3일차 비가와서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는데
크래들 마운틴의 아름다운 엽서풍경은 잊어버리고 비가와도 즐기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크래들 마운틴 트레킹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크래들 마운틴 트래킹 시작부근
** 트래킹 할때 신을수 있는 운동화 있음 좋아요 ~~**

비가 오는데도 저희 그룹 뿐만 아니라
단단히 무장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도 참 많았습니다.

이 가족은 꼬마가 너무 귀여워서
비옷들이 올인원으로 춥다보니... 모자까지....
이렇게 준비해서 나중에 멀리 걸어갈때 보니 한동안은 아빠가 업고 가기도 하고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완주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진짜 여행을 하는 것 같아.. ~~

저희 역시 잠깐 설명을 듣고
출발

저 멀리 안개와 호수가 까마득하게 보였지만
모두들 아랑곳 하지 않고
중간 중간 사진찍고 하하 호호 하면서 '

크래들 마운틴 트래킹 코스는 몇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림을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하고

비가 살짝 멎기도 그리고 장대 비가 내리기도 하고

호수를 둘러싼 식생들이 참 볼만했습니다.

타즈매니아4박5일 타즈매니아 7일 등 로드트립 투어들은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항상 비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얇은 것보단 비가 막아지는 괜찮은 옷으로 준비하면 더 좋습니다.
물론 비 젖는것에 개의치 않고 다른옷으로 갈아입는다 생각하면 편할수 있구요.ㅎ

나무들의 색깔이 참 다양합니다.

방금 그린을 지나왔다면
어느새 노랑물이 드는 길들도 트레킹을 하게 됩니다.

호수를 둘러 걷다보면 똑같은 길이 하나도 없다는 걸 느낄수 있어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자갈길이 나왔다 나무길이 나왔다 그리고 돌길이 나왔다.
미끄러질까 조금 조심스러운거 말고는 걷는길이 즐거웠습니다.

타즈매니아 여행은 자연심취, 맑은 공기, 그린
자연동화 뭐 이런 말들이 참 어울리는 곳이였습니다.

삼삼오오로 걸어가는 우리 그룹들도 보이는데..
가장 빠른 그룹입니다. 저기 보이는 그룹은 가장 빨리 잘도 걸어가는 그룹인데.. 거의 나는 수준이더라구요

트레킹하다 땅바닥을 바라보는데..
흰색도 신기했습니다.


트레킹한지 벌써 한 30~40분이 지난느낌입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타즈매니아 크래들 마운틴의 비오는 풍경입니다.


유킬립투스 나무에서 흐리는 붉은 빛의 개울과 졸졸 흐르는 물들도 보기 좋습니다.

저멀리 산정상에서 우렁차게 폭포수가 흘러내려옵니다.

얼마를 걸었을까요~~
노랑색으로 물든 자갈길
그리고 비에 젖은 난
이제 더이상 젖지 않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온통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역시 타즈매니아 여행은 비에 와도

크래들 마운틴의 호수

이렇게 약 1시간 이상을 걸었을까요..
조금씩 출발했던 지점이 가까워지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말 흠뻑 젖었습니다.
어릴때 비오던 날 놀던 추억이 생각날만큼 이런 특별한 추억을 남겨준 여행도 트레킹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비오는 날이라고, 그리고 궂은 날이라고 여행이 망쳐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비옷과 여벌의 신발. 옷을 준비해서 차라리 마음껏 즐기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크래들 마운틴 트레킹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3일차 마지막 일정
Ashgrove Cheese 샵

수제 타즈매니아 치즈샵입니다

현지 다른 도시에서도 타즈매니아 산 치즈와 유제품들은 매우 인기있고 유명한 아이템들입니다.
특히 타즈매니아 애쉬그로브 치즈는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나씩 맛볼수 있는 치즈스틱과 볼도 있어 간편해서 참 좋았습니다.
치즈크래커와 스틱 몇가지를 맛보고 샀는데
비오는날 트레킹을 해서인지.. 버스안에서 먹는 기분 정말 굿이였습니다.

종류별로 맛볼수 있는 치즈플레터입니다.
타지 산 애쉬 그로브

하나씩 포장되어 판매하는 치즈도 있습니다.

와일드 와사비
무슨 맛인지 궁금했는데
옆에 테이스팅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입맛에는 그냥 그냥 ㅜ

체다 치즈 스틱도 있습니다.

치즈 테이스팅 테이블입니다.
놓치지 마시고 꼭 맛보세요~~~^^
추천 드립니다

원래 블루치즈 잘 먹진 않는데..


이 블루치즈는 너무 너무 고소해서
서서 계속 테이스팅한 아이입니다.
레드 오렌지빛 치즈도 있습니다. 맛은 그냥 저냥 ㅎㅎ

타즈매니아 산 꿀도 매우 유명한 아이템입니다.
타즈매니아 여행이라면 꿀 하나정도 현지산 로컬 허니도 좋은 선물이 될것 같습니다.^^

샵은 그리 크지 않지만, 맛볼수 있는 치즈 테이스팅 테이블
정말 인심이 후덕합니다.
그리고 과자, 꿀, 치즈스틱, 아아스크림, 사탕등
버스안에서 먹을 다양한 스낵이 많으니 트레킹으로 피곤해도 꼭 내려서
타즈매니아 산 현지 로컬생산품들 맛보시기 바래요~~^^


밖으로 나오니 화려한 소들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특이합니다.
샵에서 달달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오후 스낵을 마무리합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안
역시나 모두 피곤한지... ㄷㄷ
모두들 조용


밤이 다 되어서야 도착한 숙소입니다.
옛날 밀 방앗간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숙소인데..
이 역시 매우 특이하더라구요^^
마치 감옥이나 성에 들어온듯
오늘 3일차는 정말 하루가 매우 길고 뿌듯했습니다.
숙소 주변 또 좋은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고 하는데.. 내일오전 다시 숙소앞에서 집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