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가볼만한곳 – 시드니 치펀데일 화이트 래빗 갤러리]
안녕하세요 앨리스 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치펀데일에 위치한 화이트 래빗 갤러리 입니다. 이 갤러리는 현대 중국 미술품을 전시하는 대형 갤러리입니다.
화이트 래빗 갤러리는 센트럴 역으로 부터 10분 거리에 있어 시간 될 때 언제든 들려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센트럴 역에서 레일웨이 스퀘어 방향으로 나오시면 머큐리라는 호텔이 보이실 거에요. 거기로 쭉 걸어오시면 초록 식물로 둘러쌓인 건물이 하나 있는 데요. 그 건물 뒤쪽으로 걸으시면 이 공원이 보일 거에요. 이 공원 바로 뒤 쪽 갈색 아파트 바로 뒤에 갤러리가 위치하고 있어요.
특히나 이 공원에는 큰 개나 강아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도그 파크라서 견주들이 목줄 없이 강아지를 풀어 놓고 산책시키는 곳이니 만약 개를 무서워하시면 건물을 돌아서 가는 방법도 있어요. 날씨가 좋을 때는 여기서 피크닉 하기도 좋고 바로 앞에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있으니 미술관 방문 후 점심이나 저녁을 드셔도 좋아요.
이 미술관의 전시는 연령대가 상관없이 남녀노소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어 사람들이 자주 붐벼요. 전시를 2009년부터 열게 된 이 곳은 최소 3 개월에서 6개월까지 한 전시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그 다음 두세달은 다른 전시를 위해 문을 일시적으로 닫아요.
최적의 경로로 보실 수 있는 이 미술관 팁이 있다면 밑에 사진 속에 보이시는 장소가 입구인데요. 계단을 오르기 전 옆 쪽으로 가시면 화장실이 있고 엘레베이터가 위치해 있어요. 그 엘레베이터를 타고 최고 층 3층을 올라가주세요. 3층이 가장 좁고 3층과 2층은 엘레베이터로만 가실 수 있어서 올라가서 내려오는 인원보다 내려와서 올라가는 인원이 많아 다들 2층만 보고 3층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어떤 순서로 보시던 상관 없지만 다 보시고 싶다면 이 팁을 기억해 주세요!
걸어올라가면서 순서대로 보고 싶다면 아침 시간 수요일에 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가까이서보면 볼수록 신기하게 올려놓은 건물 위쪽인데요. 계단에서 내려오시면서 보면 더 자세히 안쪽까지 볼 수 있어요. 청사진의 색깔 차트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저의 팁대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처음 들어서자본 것은 여러 마리의 새를 어깨에 올리고 있는 하얀 동상 아저씨였어요. 그라운드 플로어부터 모르겠는 이 철자 구조물은 모든 공간에 위치해있어요. 파란색 바닥은 수영장을 연상 시키게 해요.
철자 구조물 안쪽으로 들어서면 중국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나열되어있고 말미잘과 산호초 같아보여 수중 도시가 생각나기도 했는 데 다들 바이러스가 퍼진 좀비 도시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어요.
건너편에는 작가가 실제로 사용했던 박스들을 모아 스프레이를 뿌리고 밖은 화려하지만 내부는 남겨진 과일 하나 채소 하나로 속이 채워지지 않은 빈 박스로 공허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3층에서 내려와 2층을 마주했을 때 뭔지 모를 오브젝트들이 한가득 벽에 붙어 있어요. 자신의 예전 추억거리를 상기해주는 물건들로 작가에겐 소중한 물건들이겠죠? 자세히 보면 볼 수록 귀여움이 느껴졌어요.
이 벽 안쪽에는 영상과 사진들이 나오고 있어요. 앉아서 계속 시청했지만 무엇인지 모르겠던 작품.
윤슬이 생각나는 이 은빛은 저를 단번에 사로잡았어요. 그 옆엔 나무에 붙은 돼지들이 있어요.
그 돼지들을 자세히 보면 얼굴 표정도 각기 각색이고 누워있거나 앉아 있기도 하고 탐욕스러운 표정도 가지고 있어요.
유독 이 미술관에는 작은 소품들을 연이어 붙여 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름답기도 하면서 이 미술관 사람들은 도대체
이걸 어떻게 놓았는 지 궁금할 정도에요.
안 쪽으로 들어서면 미국의 네바다 51구역을 모래와 돌을 깎아서 표현 했다고 하는 데 너무 정교하고 멋있지만 이 빨간 조명
때문에 5분을 앉아서 보기가 힘들어서 다들 밖으로 나가시는 데 어떤 분은 선글라스 쓰고 보시는 것도 봤어요.
중국의 바쁜 한 도시를 옮겨놓은 엄청 큰 캔버스 그림은 2층에서 1층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작품이에요. 저는 보자마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 현대 백화점이 생각나더라구요. 길게 보이는 다리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기분도 좋아졌어요.
이 그림 바로 옆에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공간이 있어요. 이 초록 네온 사인을 통해 들어가는 입구가 꼭 다른 차원의 문을 연상시켜요.
이 공간 안에는 클럽이 자리 잡고 있어요. 실제로 바 스탠드 좌석도 있고 칵테일을 주조하는 곳도 테이블위에 병들도 놓여져 있어 진짜로 운영하는 장소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꼭 넷플릭스의 한 장면을 찍으로 온 엑스트라 느낌도 나구요.
사진과 영상으로는 안 담기는 무언가가 있는 그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느낌도 오히려 좋더라구요.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지도 않고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이 곳을 끝으로 1층의 전시는 중국의 도시들의 사진, 그들의 아파트, 매직 아이처럼 가까이서 보면 보이는 정사면체의 알 수 없는 그림들까지
계단을 내려오면 앞에서 본 커다란 건물의 지붕과 실제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흑백의 그림이 걸려 있어요.
그라운드 플로어엔 현재 전시 중인 책자와 전에 전시 했던 책자들도 있고 화이트 래빗 갤러리인 만큼 하얀색 토끼로 된 스티커나 젓가락, 에코백, 셔츠 등 여러가지가 판매 중이에요. 그 옆에는 티 하우스도 위치해 있는 데요,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 정도면 맛난 게 분명해요.
핸드 메이드 만두와 여러 음료들이 있다고 하니 좋아하시면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주소: 30 Balfour St, Chippendale NSW 2008
영업 시간:
WED – SUN
10:00 -17:00
링크: https://whiterabbitcollection.org/news/
더 자세한 정보는 white rabbit gallery 인스타그램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