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곳! 탕갈루마 리조트!
오즈게코에 여행상품을 추천 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더니 탕갈루마 리조트 데이투어를 추천 해주셨습니다. 아직 성수기 초입이라 결제하자 마자 컨펌이 됬습니다. 예약할 때 인원과 옵션을 선택 해야합니다. 옵션은 모래썰매, 4륜오토바이, 스노클링인데 저흰 오토바이를 선택했죠. 주차장 상태를 몰라 1시간 전에 선채장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수속을 했더니 쿠폰이랑 안내문 같은걸 잔뜩 주더라고요. 배에서 쓸수 있는 쿠폰과 1인당 25AUD 애들은 20AUD 짜리 섬에서 밥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쿠폰도 줬어요. 어차피 투어 요금에 포함이겠지만 왜 공짜 같은지….ㅋㅋ
아무튼 선착장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했어요. 그리고 캐리어 같은 큰 짐들은 비행기 탈때처럼 따로 부쳐야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파도는 잔잔해서 멀미 같은 건 안했는데 식구들은 전에 배멀미를 심하게 했다더라구요. 그땐 피도가 엄청 심했다고 합니다. 멀미 심한분들은 멀미약 준비하세요. 선착장서 살랬더니 안팔아요.
배에 타서 자리 잡고 있으니 뒷자리서 라면 냄새가 나더라구요 살짝 봤더니 뒤에서 간단한 음료랑 스낵을 팔더라구요. 저는 음료 쿠폰 들고 가서 라면 달라했더니 친절하게 그 걸론 라면 안되 라고 알러 주대요ㅋㅋ
아내가 가자마자 밥먹을거니까 라면 먹지 말라고해서 꾹 참고 음료수만 마셨습니다.
4-50분 배로 달리다 보니 탕갈루마 리조트에 도착했고 입구에 잘생긴 총각이 제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어요. 오즈게코서 예약했다하니 코카콜라 자판기 앞에서 기다리라 해요. 가서 좀 기다리니 아까 그 총각이 와서 라운지 샤워실 라커 등등 사용법과 옵션 시간과 장소 등등믈 친절하게 알려주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다섯번씩 이야기 해 주더라고요.
미팅 후 우리는 FIRE STONE이라는 중식, 태국식 등등을 파는 곳을 갔어요. 가격도 그리 안비싸고 맛이 괜찮았어요. 한국분들 볶음밥드시고 마파두부랑 흰밥 시키셔서 드시면 괜찮으실겁니다. 어쨓든 매식사마다 맥주시키는 건 국법으로 정해 놓았으니 4X beer 시키고 콜라랑 이것 저것 시켰는데 100불 좀넘었어요. 4식구 끼니마다 항상 150불이었는데 싸게 느껴졌습니다. 양도 아주 많구요.
밋나게 점심 식사 후 라커로 가서 수영복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짐은 라카에 넣구요. 라카는 2불 들어갑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 돈 안넣고 문 안잠그더라구요. 한국인 욕 묵으믄 안된다고 우린 돈 넣었습니다.
옷 갈아입고 온천에서 몸좀 풀고 바다 수영 했죠. 완전 뜨거워요. 워터푸루프 썬크림 바르세요.
물은 시원하고 하늘은 푸르고 천국 같은 곳입니다. 맥주도 먹고 놀다 4시에 오토바이른 타러 갔습니다. 우리 둘째가 탈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쉽게 타더라구요. 안전교육도 하고 위험한 코스가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탈수 있겠더라구요. 출발전에 S코스 같은거 바닷가서 연습도 하구요. 아 중간중간에 사진사가 사진을 찍는데 이것도 돈 줘야 줍니다. 오도바이. 다 타고 또 바다로!!! 수영하다보니 벌써 갈시간이 되서 해가 지고 있더라구요.
샤워하고 참 샤워실에 수건은 있습니댜. 샴푸 바디샤워통도 있기는 한데 빈통이에요. 해가 뉘엿 저물어가고 돌고래 밥주기 할 사람들 줄 서라고 하더라구요. 줄서서 기다리니 진짜 돌고래가 밥무러 오고 있더라고요. 대박이에요. 주최측에서 전어(?) 를 한마리씩 주고 20명씩 바닷가로 가서 직접 야생 돌고래한테 밥을 준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시간 맞춰서 사람 있는 곳으로 밥무러 오는 돌고래라니!!! 다 마치고 돌아오는 배는 다들 푹 자는지 조용하더라구요.
총평
가성비 짱!!
물 깨끗하고 해변 예쁘고 편의시설 잘 갖춰져 있어서 편리했어요. 호주 사람들은 휴가를 이곳으로 온다는데 저도 다음에 꼭 한번 휴가 오려구요. 옵션으로 한 4륜오도바이 재미있고. 돌고래 밥주기는 평생하기 힘든 경험 같아요. 호주 여행 중 하루를 온전히 투자하기 아깝지 않은 여행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