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은 호주의 보라색 벚꽃으로 유명한 자카란다 시즌이에요.
한국도 3-4월의 벚꽃을 보기위해서 사람들이 찾아가는 스팟들이 존재하잖아요. 지금 여행하시는 분들과 11월 중순에서 말까지는 운좋게 자카란다를 보실 수가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자카란다 축제를 하는 곳은 시드니 센트럴역에서 트레인으로 10시간 30분 거리정도에 떨어진 그라프턴 (Grafton) 이라는 지역인데요. 차로는 아마 6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오히려 시드니가 아닌 골드코스트에서 가까운 거리로 매년 10월 18일부터 11월 말까지 하는 짧은 기간의 지역 축제인데요.
거리상 꽤 멀어 지난 9년 가까이 한번도 이 시기에 맞춰 이 곳에 간적은 없지만 가본 친구들의 경험담으로는 정말 아름다운 자카란다의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처럼 이벤트가 상당하게 많은 편은 아니여서 즐길 거리는 적지만 혹시 근처에 계시거나 갈 일이 생긴다면 지금 이 시기에 가보세요. (이미지는 구글)
이번에는 겨울이 일찍 끝나고 봄이 빨리 찾아와 10월 초부터 곳곳에 핀 자카란다를 볼 수 있었어요.
위치로는 더블베이 근처와 제가 이전 게시물에서 소개 드렸던 theeca 라는 카페 뒤쪽 oxford street 부근에 자카란다 나무들이 가장 먼저 핀 후 10월 말 11월 초가 가장 자카란다가 가장 예쁘게 펴있을 시기로 키리빌리, 하버 브릿지에 있는 역 밀슨스 포인트 (Milsons point station) 역에서 내려 루나 파크의 반대쪽 길로 나가시면 밀슨스 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그 곳에서 자카란다 터널을 마주하실 수 있어요. 또 해리포터 건물들로 유명한 시드니 대학교 안에서도 자카란다를 볼 수 있어요.
키리빌리라는 동네는 2주째 일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3시는 아트, 디자인 패션 마켓이라면 4주째 토요일 같은 시간에는 다른 플리마켓처럼 열어요.
키리빌리 마켓 웹사이트 링크: https://www.kirribillimarkets.com/market-dates/
늘 사람들이 많이 찾고 매년 자카란다 나무들이 훼손되어 입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길로 엄청난 소리로 떠들거나 파티는 삼가해주길 바라며 피크닉 장소로 아주 좋아요. 자카란다가 피지 않았을 때에도 좋은 공간이니 놀러오세요.
큰 공원에 마주보고 있는 여러 정박한 배들도 볼 수 있고 앞쪽에는 The Flying bear 라는 카페도 있으니 좋은 뷰에 커피 한잔 어떨까요?
멀리 위쪽에 보이는 주황색 지붕들은 가까이서 가서 사진을 찍을 수록 동유럽 국가들이 생각나게 해줘서 시드니에서 유럽을 느낄 수도 있어요.
개인적인 사유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은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엄청 큰 자카란다 나무들이 그들의 마당에 펴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여러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들어가는 걸 알고 있어 걸릴 시에는 엄청난 돈이 나가게 되요.
이 곳은 아까 전의 자카란다 터널을 일직선으로 지나 언덕을 오르면 이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공원을 가로 질러 파란색의 세 건물을 지나 안쪽의 길로 올라가신다면 중간 중간 보이는 큰 자카란다 나무들을 마주하게 되요.
이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보면 하버브릿지의 윗부분과 키리빌리의 여러 풍경들이 어우러진
이 뷰를 보시게 되는데요. 가운데 작은 길, 여러 집들이 마주한 그 길로 들어가 사진을 찍으시면 아름다운 또 다른 스팟을 찾게 되요.
널리 알려진다면 이 공간도 많은 사람들이 붐벼 힘들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으니 이 곳에서 사진을 남겨보아요.
자카란다 나무는 어디지역이든 여러 그루들이 모여있어 예쁘게 피어나요. 굳이 키리빌리가 아니여도 봄이 되는 지금 이 시기에 보실 수 있어요.
호주의 보라색 벚꽃, 자카란다 보시러 꼭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