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시드니 피어몬트에 위치한 수산 시장입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합니다.

대학교 시절 4년동안이나 피시마켓 바로 앞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아 주말마다 찾아가서 하나씩 맛보고는 했었는데요.

싱싱한 해산물들을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한국과 똑같이 수산시장에서 산 해산물을 바로 회로 잘라주시거나 요리로 이용해 먹을 수 있어요.

자주 찾아갔을 때는 할인도 해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알아보시는 분들이 적기도 하고 물가가 올라가 혜택은 없지만 추억이 있던 곳이라 재미있었어요.

지금은 거리가 좀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피시마켓을 찾아갔어요.

센트럴역에서 내려 경전철로 갈아타고 패디스마켓을 지나 피시마켓에서 정차해주시면 되요. 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며 바로 근처에 내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파란색 건물이 보인다고 하시면 제대로 찾아오신 거에요.

바로 옆에는 시드니 해산물 학교가 위치하고 있어요. 가끔 이벤트성으로 하루 정도의 요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강좌들도 있는데요.

요리 수업을 마치면 블랙와틀 베이의 멋진 전망을 뒤로 다이닝 룸에 앉아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시드니 해산물 학교는 간단한 빠에야 또는 볶음 요리부터 선도적인 셰프들과 함께하는 더 복잡한 주말 워크숍까지 모든 기술 수준의 다양한 수업을 진행해요.

주중 주말할 거 없이 진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혼자가서 즐겨도 외롭지는 않았는데요.

안작대교를 보기위해 바다 가까이 좌석을 앉게 되면 갈매기와 감자튀김을 빼앗기는 상황들이 연출되니 식사를 마음편히 할 수 없어요.

되도록이면 식당옆에 좌석이 있기도 하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식사 하세요.

친구들이랑 모여서 갔을 때는 식당 근처에서 먹거나 아니면 혼자 갔을때는 테이크 아웃해서 근처 공원에서 먹기도 했어요. 주변에 근처 큰 공원이 두개나 있어서 어디서나 먹기는 가능해요. 여름철에는 내부에서 에어컨 아래에서 회가 상하지 않는 선에서 드세요.

제일 바쁜 시기는 12월과 1월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많이 해산물을 사가기도 하고 공휴일이 껴 있는 달 전날에 많이들 사가시는 듯 해요. 
해산물 말고 여기에만 파는 특별한 초밥들이 많아요.

가리비 치즈 구이는 아무에게도 양보못해요 진짜 줄서서 먹는 데에는 이유가 있죠!

한국에 낙지호롱구이처럼 여기도 파는데요.

식당가에 튀겨져 있는 랍스터 핫도그와 소스는 궁합이 너무 좋아요.

남반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코코넛 새우와 크랩들도 있어요. 가격은 어마무시하지만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에요. 물론 일반 새우나 크랩들도 있어요.

오후 시간대에는 생선가게 아저씨가 나와서 펠리칸들에게 먹이를 주기도 해서 보고 있으면 신기해요.

전에는 10마리 이상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떼로 걸어다니는 세네마리뿐인데요 안쪽 식당까지는 들어오지 않고 생선을 폐기하는 곳이나 주차장을 돌고 있더라구요.

지속적으로 공사를 통해 블랙와틀베이에 위치한 새로운 피시마켓을 곧 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피아몬트에서 피시마켓이 닫지 않고 운영 중이라 갈 수 있는 게 좋아요.

주소: Corner Pyrmont Bridge Rd &, Bank St, Pyrmont NSW 2009
영업시간: 매일 07:00 –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