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크리스찬 컬리지에서의 한국 초등학생들의 시간을 공유합니다.
분위기 좋은 학교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었지만 인터넷 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보가 적어서 학교 방문 전부터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많았었답니다. 일단 첫 주 며칠간 학부모로서 제가 느껴본 이 학의 분위 기대 이상이었어요.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각자 학교에 기대하는 바는 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가족적인 따스한 분위기의 작은 커뮤니티가 마음에 들었어요.
학년 당 한 반씩 있고 반마다 스무 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는 작은 커뮤니티라 선생님들, 스탭들, 학생들이 거의 서로 다 알고 서로 친밀하게 챙겨주는 그런 분위기구요. 보통 새로 온 친구들의 경우, 학교에서 buddy를 한 명씩 정해서 도와주도록 하는데요. 만약에 한 친구가 아프거나 학교 못 올 경우를 대비해서 buddy를 미리 2명씩 정해둔 것을 보고 학교 측의 배려가 느껴졌어요.
배려덕분인지 첫날부터 아이들은 호주 친구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하더니, 삼사일만에 학교 수업시작 전 짧은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려 핸드볼, 줄넘기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하는 모습이네요. ^^
이번주는 Aboriginal people에 관한 이야기 들어보고 Aboriginal art로 부메랑도 꾸며봤답니다.
그럼 또 학교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로 곧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