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시드니 레드펀 역 부근 사우스 에블레이에 위치한 더 그라운즈 커피 팩토리입니다.

사우스 에블레이는 전에 철도 산업의 공간을 보여주는 건물이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 카페의 특유의 분위기가 더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나봐요. 전반적으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웅대한 느낌의 호주 철도 산업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워크샵 건물에 들어서면 역사와 예전에 일하던 사람들의 얼굴까지도 볼 수 있었어요.

철도에 관심있는 아이들이라면 카페 뿐만 아니라 이 공간에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점이 보였어요.

건물안에는 커피 팩토리외에도 로미오 IGA라고 해서 식자재를 파는 마트가 있는데요. 여러나라의 식재료들을 볼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카페에서 식사를 마치고 둘러봐도 좋고 저는 대기가 있었어서 먼저 둘러보고 가도 시간이 잘 맞았어요.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산업 요소와 구시대적인 매력, 그리고 The Grounds가 사랑받는 세부 장식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으로, 번화한 산업 전성기 시절 철도 노동자들의 카페테리아로서 이 장소의 풍부한 역사를 기념하는 장소로 느껴져요.

아름다운 인테리어 스타일링으로 유명한 만큼 메뉴는 항상 메인 이벤트이며, 더 그라운드 커피 팩토리에서는 아침, 점심, 키즈 메뉴와 회전식 트롤리를 통해 배달되는 달콤한 페이스트리가 준비 되어 있어요.

푹신한 핫케이크(크리스피 베이컨 추가), 블리스터 토마토, 칠리 오일, 바질을 곁들인 칠리 스크램블 온 토스트, 또는 달걀 프라이, 해시 브라운, 그린 소스를 곁들인 숯불 등심 스테이크도 있었어요.

아포가토와 쉐이크를 포함한 다양한 커피 기반 음료와 간식뿐만 아니라,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아침 칵테일(말차 콜라다, 카라멜 마티니, 커피 위스키 블러디에 등), 신선한 주스, 스무디, 집에서 만든 아이스티도 있더라구요.

점심 메뉴는 오전 11시 45분부터 시작되며 송아지 파미, 트리플 데커 클럽 샌드위치, 양배추 슬로우, 치즈, 핫소스, 아이올리, 쇼트 스트링 감자튀김을 곁들인 프라이드 치킨 버거와 같은 다른 카페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메뉴가 있어요.

저는 공간에 특이점이 신기해서 찾아간 곳이였지만 디저트류나 팬케이크가 달고 맛있었어요. 커피 마시기에도 시티 근처라 주말에 친구들과도 만나기에 편안한 공간이에요.

카페뿐만 아니라 더 그라운드 커피 팩토리는 교육 투어, 커피 컵핑, 대체 양조 방법 및 라떼 아트와 같은 커피 기법을 다루는 인터랙티브 워크숍을 통해 커피 로스팅과 준비의 세계로 몰입감 있는 여정을 제공한다고 해요.
더 그라운즈는 총 세 곳으로 CBD와 알렉산드리아 그리고 사우스 에블라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알렉산드리아는 항상 테마에 진심인 곳이라 때가 되면 다들 찾아가는 곳 같아요. 웹사이트에서는 알렉산드리아 카페를 세군대로 나뉘어 설명해있어요. 시티는 QVB옆 갤러리아에 위치해 있어 비지니스 미팅이나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찾아가기가 편하더라구요.
링크: https://thegrounds.com.au/booking/

더 그라운즈 세곳 모두 인테리어에 진심인 공간인 카페라 오히려 다른 카페들보다 사진 찍기에 진심인 분들이 많이 다녀가게 되는 것도 있어요. 친밀감과 따뜻함에 중점을 두고 세심하게 꾸며져 있으며 편안한 휴양지를 테마로 만들었다고 해요. 현대에 들어서 미니멀리즘하게 만들어진 모던 건축보다는 1920년대의 커피하우스의 느낌을 내었다고 해요.

아까 커피 시켰을 때 커피 머그가 예뻐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른쪽에는 커피빈도 팔고 있고 여러 굿즈들이 있어 사서 집에 데려갈 수 있다는 게 좋더라구요. 보는 내내 더 그라운즈가 생각나고 오히려 좋았어요.

이 공간에서는 따로 투어 이벤트에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로스터리가 어떤 이유로 인기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은 전문가 투어에 참여하여 건물의 풍부한 역사를 밝히고 로스팅 과정의 복잡성을 탐구하며 원두가 완벽한 양조장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어요. 열정적인 로스팅 팀을 만나면서 각 단계에 대해 깊이 설명해주신답니다. 이 투어가 끝나면 로스팅 과정, 각 기계의 역할, 그리고 완벽한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요.
화요일 – 일요일 시간대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으로
소요 시간은 약 30분정도로 그룹은 최대 12명정도로 바리스타가 되려고 하시는 분이나 커피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신 분들도 즐기셨다고 해요. 아예 커피를 잘 아시는 전문가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해요.
투어 링크: https://thegrounds.com.au/whats-on/the-factory-tour/

제가 간 날은 주말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어서 대기가 좀 길었는데 주중에는 대기가 적은 편이라고 해요. 기다림없이 가시길 원하신다면 테이블을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더 많은 정보는 커피팩토리 웹사이트와 인스타 그램을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