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된 앨리스에요.
일하러 가는 근처에 너무 맛있는 빵집이 생겨서 소개 해드릴려고 해요.
글리브 포인트 로드에 위치해 있으며 글리브라는 동네의 이름은 매주 토요일 마다 열리는 마켓을 통해서 많이 들어봤을 거에요.
글리브 지역을 찾아가시는 방법은 센트럴 역에서 레일웨이 스퀘어 정류장에서 stand M 버스 433 또는 431 타셔서 Glebe Point road at Michelle st 에서 정차 하시면 되는데요. 비건 식자재 마트 앞에서 내리시면 3분 거리에 제과점이 위치해 있어요.
글리브라는 동네는 주말외에는 조용한 곳이에요. 제가 갔던 날은 수요일로 오전 9시 였는데요. 그래서 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이 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나와요.
브로드웨이 쇼핑센터 근처에는 카페가 많지만 이 위쪽에는 여러 카페가 문을 닫아 이 제과점이 소중해질 정도에요.
가게는 전체적으로 녹색과 하얀색을 이루고 있어 미니멀리즘이 느껴져요. 탁자가 조금 낮아 오래 앉아 먹기엔 좋진 않지만 의자는 생각보다 편해서 좋았어요. 좌석은 안쪽에 두 테이블과 바깥쪽의 두 테이블로 네 좌석정도 있어요. 대부분 사람들은 테이크 아웃을 하는 편이고 앉아 있더라도 30분 내외정도 였어요.
안쪽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글리브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아파트가 적어 어떤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와요. 건물들이 다 이색적이라 더 좋구요.
연지 얼마 안되서 유명세를 아직 타기 전인데요. 그래서 저만 알고 싶은 곳이지만 시드니에 있으시는 동안에 매일 다른 맛의 페이스츄리를 먹어보는 것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충격적인 건 여기서 맛본 이후로 다른 디저트 가게 가서 먹어보고 나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맛집이 아니면 안가게 될 정도에요.
만약 날씨가 좋다면 테이크아웃 하셔서 3분만 위로 걸어올라가셔서 건너시면 Dr HJ Foley Rest Park 가 위치해있어요. 큰 공원은 아니지만 작아서 더 안락하게 시간을 보내고 오실 수 있어요.
가게에 있는 모든 디저트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유독 안에 필링이 있는 디저트를 드셔보는 게 다른 차원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 맛들이 엄청 달지도 강하지도 않으면서 끌리는 맛이 있어 자기전에도 생각나는 맛이에요. 제겐 녹차 유자 크로와상이 이 곳이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던.
피스타치오와 말차 산딸기맛의 타르트는 조금 강한 크림 맛이어서 딱 하나 먹었을 때가 가장 여운이 남고 좋아요.
커피 빈을 선택해서 라떼나 아이스 롱블랙으로 마실 수 있는데요. 따로 바리스타분이 어떤 커피빈을 드실 지 물어보시지 않으니 산뜻한 향이 더 좋으신지 아니면 견과류와 초콜릿맛이 있는 게 좋으신지 생각해보시고 주문시에 말씀드려주세요.
아몬드 라뗴로 마셨던 건 Dark Owl이었어요. 전체적으로 구수하면서 초콜릿의 단맛이 느껴졌고 아이스 롱브랙으로 Blueberry Jam을 마시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얼그레이 맛에서 블루베리 맛으로 끝나 확실히 과일맛이 강했어요. 맛은 둘다 좋았는데 저는 Dark Owl이 더 제취향에 가깝더라구요.
제가 두세번 가봤는데 모두 아침 10시 이전에 가서 종류가 많았지만 12시가 지나면 필링이 들어있는 디저트들이 적다고 해요. 아침에 가시면 빵 굽는 향을 맡으면서 드실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시티와는 또 다른 느낌의 동네, 글리브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소: Shop 13/131/145 Glebe Point Rd, Glebe NSW 2037
영업시간:
수 – 토: 아침 7시 30분 – 오후 3시
일: 아침 7시 30분 – 오후 2시 30분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 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yin_viennoiserie 인스타그램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