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멜버른에 잠시 다녀와 하나씩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있어요~^^


오늘은 멜버른 여행 3일째 되던날
온천투어를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호주에서 온천여행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고
어떤 느낌의 호주멜버른 온천인지 가기전부터 엄청 궁금했거든요 ㅎ
모닝턴이라는 멜번 근교는 멜번 시내에서 출발해서 가면 차로 약 1시간30분정도 소요되는거리였어요
거의 다 와서 모닝턴 페닌슐라반도의 아름다운 뷰를 보는 뷰포인트 워킹이 조금 있어 여기서 약 30분정도 시간을 보내서 ….느낌으로 소요시간이 2시간 정도 소요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닝턴 페닌슐라는 바다가 너무 이쁘고 천연 온천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아 오르는 이 곳
” 하루빨리 힐링하거 싶다~”
멜버른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1위기 아닌듯싶어요
저만 그런가요 ㅎ



여기는 가장 먼저 도착한 뷰 포인트
Port PhilipBay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 10분정도 소요
약간의트레킹을 하니
야생 캥거루도 엄청 보이고
저멀리 아름다운 베이도 보이고
모인턴 페닌슐라가 멜버른 현지인들에게도 주말 여행지, 힐링 여행지더라구요

여기 뷰인트에서는 바람이 조금 강하고 흐린 날에는 약간 추울수 있으니 점퍼 가지고 내리시면 좋구요
야생 캥거루 보는것이 그리 쉽지 않은 호주에서
조심스럽게 다가가 야생 와일드 캥거루와 사진을 담아 보는것도 포인트예요
그리고 약 10 분정도 버스로 이동
드뎌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 입구에 도착
약 4시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사실상
여기서부터는 자유여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리셉션에서 체크인하고
바스가운/ 수건 / 락커 키등 대여하시면 되는데요,
만약 직접 다 가져가신다면 별도 요금은 지불하실 필요는 없고
바쓰가운 15불
락커 키 필수 8불 / 1개
바쓰가운이랑 수건이랑 신발 백팩 넣으니 두명이 한개의 락커는 조금 타이트하긴 하더라구요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성별이 다른 탈의실이 아닌 복도에 있는 락커를 사용
옷을 갈아입을때는 남자/ 여지 탈의실에서 갈아입어야 하니 참고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여기서 하나더
저희는 깜빡하고
슬리퍼를 챙겨가지 않아서 ㅜㅜ
맨발로 계속 다녀야 해 요 부분은 조금 불편하더하구요
리셉션에서 저렴한게 있으면 하나구매하려고 했는데
그건 없고 다 엄청 비싼 슬리퍼 밖에 구매가 안되더라구요 1개 거의 40불 !!
리셉션에서 한가족씩 대여와 체크인을 마치고
락커키를 팔목에 하고
아랫층에 내려가 옷 갈아입을 준비를 했어요

위에 보이는것이 럭커사이즈예요
바로 앞에는 화장실이 남녀공용이 있구요
옷 같아입는 곳은 나와서 여자 / 남자 탈의실 별도 있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스가운 걸치고
이제 고고씽이죠 ㅎㅎ
아직 겨울이 되지 않은 멜번이지만 4월
벌써 쌀랑한것이 얼릉 온천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거기에 저희가 슬리퍼가 없어 ㅠ
발은 더 차가웠네요 ㅠㅠ


40개가 되는 온천이 있다고 하는데
실은 저희는 약 3-4개 정도에서 모두 오케이였구요
아주 차가운 콜드 온천 그리고 사우나, 아이스 체험존등
몇개 많이 이용하지는 못했답니다.

거의 대부분 온천이 물온도가 미지근해서
그냥 약간 따뜻한 정도
이 정도의 물온도가 가장 많은 것인지
리셉션에 체크인할때 지도를 하나 받아올걸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요
그래서 다음에 혹시라도 다시 가게 되면 온천 지도를 하나 가지고 오는것이 ㅎㅎ
그래서 조금 뜨거운 아니 약간 더 몸을 녹일수 있는 풀을 찾아 나섰답니다.
온천들이 조금 쑥 들어가 있어
어디에 어디가 있는지 처음에는 조금 헤맨 ^^;;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라가 들리는 곳과 카페가 있는 주변이
아무래도 핫한 곳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약간의 투어를 한후
가장 뜨거운 곳을 발견
온천 온도가 딱 좋더라구요
온천바닥에서 나오는 온도가 뜨거운데
가만히 앉아 있으면 몸이 사르르 녹는
너무 핫하다고 느껴지면 위에 올라와 앉아 서 쉴수 있는 의지공간도 있어요
술 안되고
사진 안되고
임산부는 항상주의
담배안되고
선크림 바르고
아이를 동반한 어른들은 항상 주의
수분 섭취는 권장
4시간인데 초반에 한 2시간 여기 저기 찾아다니고 온천 즐기고
사우나도 즐기고
엄청 차가운 콜드탕도 즐기니 2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구요
카페로 갔는데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정말 환타스틱이였니다.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다들 피자를 먹고 있더라구요
물론 가지고 오신거 드셔도 되지만
락커 왔다갔다 시간 다 보내고 번거로울수 있으니
카페 이용해서 로컬 현지 사람들이 즐기는 피자 한번 맛보세요!
여기 현지사람들은 피자광이라
성인 어른 한명이 피자 하나씩 드시는 거 아실랑가 모르겠어요 ㅎ
엄청 많다 싶은데 늘 피자 한판이 한명의 메인 메뉴로 즐기는 호주현지인들
정말 맛있어요
거기에 음료수는 막내가 주문한 수박맛 스파클링 완전 환타스틱 이였습니다!!!
다먹고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역시 온천 후 먹는 후식 아이스크림은 필수죠 !!^^
나오면서 여러가지 기념품 헨드메이드 오가닉 제품들
구경하고 거의 7시 50분쯤 다 종료했어요
4시간동안 저녁먹고
온천하고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정리하고
제가 온천을 워낙에 좋아해서 인지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다음에 다시 또 오기를 기약하며
모닝턴 페닌슐라 온천투어 마무리합니다.
호주 멜버른 온천 투어 가기전
다비아줌마가 생각하는 준비물
바스가운
비치타월/ 바스타올/ 수건
슬리퍼
마실 물 넉넉히
여행팁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면 좋은데
구름끼는 날씨나 비가 오면 운치는 있지만 일몰감상이 안되어 조금 섭섭하니 날씨 좋을때 가는게 좋음
다만 멜버른 날씨는 예상이 불가해 요것도 그냥 운에 맡김
저희는 중간에 비 엄청 와서 바스 가운 다 젖어서 나중에 다시 입는데 너무 추웠어요 덜덜덜 ㅠ
사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우나 -> 아이스케이브 호은 아이스 온천 강추
( 슬리퍼 없으면 아이스 케이브 발바닥 붙어요 ㅜ 힘드니 그냥 아이스온천
암튼 오후 투어라
석양 무조건 즐기면 인피니티 풀에서 기다리는 센스
저녁 10시정도 시내도착하니
이 날은 조금은 피곤할수 있으니 숙소 도착시간 참고하시고
옷은 따뜻하게 물은 충분히
투어 픽업장소에서 가까운 숙소 예약하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