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오션로드 장시간 버스여행 싫어서 저흰 그냥 설렁성렁 다녀올만한 퍼핑빌리 다녀어왔어요 ★
오늘은 그래도 가장 쉬운 가장 널널한 반나절 데이투어
퍼핑빌리 이야기
저희 숙소는 퍼데레이션 광장과 플린더스 기차역 부근이라
숙소에서 아침에 시티 트램타고 주립도서관 앞에 하차했어요
멜번시티에서는 무료 트램 이용하면 되는데
조금 주의할게 있어요.
트램라인에 따라 스테이션 역 이름이 살짝 다르기 때문에 어디를 간다는 목적지를 정하면
시티루트 트램 타고 가장 가까운 트램역 이름 확인후 하차하실수 있도록 확인한번 하면좋아요
서던 크로스역에 가려고 했던 제가
어떤날은 Spencer 역이 가장 가까워 내려서 걸어간적도 있거든요 ㅎ
그대가 소보린힐 광산 갈때엿나..
암튼 라인이 여러가지인 시티루트
무료 트램말고 멜번시티안에서 아무거나 타도 시티안에서는 모든 트램라인 무료랍니다.
그래서 저흰 주립 도서관 역에 내려서
퍼핑빌리 투어 미팅 포인트 Russell st으로 걸어갔습니다.
약 5분 도보거리
퍼핑빌리까지는
미팅포인트에서 버스로 약 40분-45분 소요되었는데
단데농 와서 잠깐 들린곳이 바로 여기
그란트 피크닉 장소
여기서 잠깐 내려서 커피 한잔하면서
트레킹을 한번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주 맛보기 트레킹
내리자마자 안개와 멜번 시티에서는 맛볼수 없었던 뚝 떨어진 기온
엄청 춥더라구요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추운지 화장실 다녀와서
점퍼등을 챙겨입는 모습들이 보이고
울 막낸
왠 아이스크림 !!!
이 추운데
마일로 아이스크림을 하나 뚝딱
여기 퍼핑빌리 가실때는
4월인데도 엄청 쌀랑하고 추운 느낌이라
비니 모자나 점퍼는 필수이구요
따뜻한 옷 꼭 챙겨서 가세요
그래도 멜번시티와는 또 다른 겨울 꽁꽁 분위기에
4월에 이 정도니 호주겨울 7월이나 8월은 얼마나 더 추울까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한 30분피크닉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퍼핑빌리 스테이션으로 움직였네요
벨크레이브 역에서 기차표를 하나 받고
인증샷도 하나 찍고
기차역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막내도 후디 하나 입고 추운지
ㅠㅠ
덜덜덜 ㅎ
가이드님이 찍어준 사진으로 역에서의 인증샷은
너무 환타스틱이었고
100년된 증기기관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전 감동이었습니다.
석탄을 넣어서 증기를 내뿜어대는 이 소리에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증기기관차를 얻;서 볼까 싶기도 하고
이 곳 역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자원봉사자 라고 하니 더더욱 특별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울막내는 토마스 탱크엔진의 아련한 추억이 생기는지
혼자서 앞쪽 증기기관차 증기를 뿜어대는 곳에서 한참을 서있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약 20분후 쯤이었나요
표를 보여주고 저희가 타야하는 기차칸으로 이동
파란하늘을 내보이는 퍼핑빌리
벨 크레이브 역에서
기차에 다리를 빼놓고 탈수 있었던
멜번여행의 추억
다리를 빼고 타는건 언제 부터였을까요?
누구의 아이디어 였을까요?
궁금해지는 순간 ㅎㅎ
이 많은 증기속에서
ㅋㅋ
놀라지 마세요
석탄가루들이 얼굴에 뿌려지는데
나중에 타고 나서 제 얼굴에 묻은 석탄가루들은
저희 선크림과 함께 하루 종일 붙어 있었다는건 현실이랍니다
기차 내리고 화장실 가는 시간에 잠깐
석탄가루를 조금은 뗄수 있었지만
그냥 어때요?
이것도 여행의 추억
4울의 퍼핑빌리 증기기관차 탑승도 엄청 춥습니다
바람이 몰고 오는 이 차가운 기운들은
손이 꽁꽁 얼굴도 꽁꽁
같이 탄 손님들도 처음에는 다리를 밖으로 내일고 타더니
나중에는 안쪽 자리에 한두면씩 앉더라구요
얼마나 추웠는지
그래도 액 35분간의 탑승은
시원하고 맑고 청정 공기속의 단데농 유칼립투스 속 힐링은 충분히 즐겼구요
그린 그린 나무들과 그 속에서 터전을 만들어 살고 있는 멜번의 단데농 현지인들 하우스와 분위기
너무 특별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산속에 사는 사람들의 하루는 청정공기 속 일상을 매일 즐기시겠죠
기차에서 하차한후
저희는 약 5분정도 이동해서 산간마을 사샤 마을에 도착
미쓰 마플즈 티하우스를 추천해주셨는데
여긴 늘 사람들이 꽉 차있어
이 날도 1시간 웨이팅이라네요
우와 ㅠㅠ
이렇게 빼곡히 앉아서 미스 마플즈 티하우스를 즐기고 싶었지만
돌아설수 밖에 없었구요
사샤 마을 어디에서 간단히 티타임을 즐길가 고민하면서
사샤 마을 하나하나을 즐겼습니다.
수제오가닉 호올스 레디쉬와 튜마릭 액기스 판매하는 곳에서
살짝 맛도 보고
딸기도 먹어보고
알러지에 좋다고 하는 이런 저런 팁들도 들어보고
역시 로컬 현지에서 들려주는 생생한 로컬 맛들과 로컬 수제 제품들은
호주에서는 믿고 구매해도 되는 고 퀄리티니
고민하지 마시고 맘에 드는거 구매해보세요
시중 마트에서 판매하는 거 보다
훨씬 좋답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높아요 !^^
아주뜨게질 하고 계시던 오래된 북스토어에서
전 1978년에 발행된 동화책 한권 겟
막낸 캔디샤에서 수제 딸기 캔디
그리고 마지막 끝자락에 있는 빨강 사셔프러스 마을 카페에서
제가 엄청 좋아하는 스콘과 수제 딸기쨈
오!!!~~~~ 입안에서 살살 녹아서 스콘 두개 다 눈 깜짝할사이에 다 먹은 건 비밀입니다.
퍼핑빌리 반나절 투어와 사샤마을 동화속 마을 같은 산간마을에서의 스콘과 수제딸기쨈
오늘의 멜번 반나절 너무 알찬 느낌
저흰 장시간 운전해서 가는 그레이트오션로드가 부담스러워
가볍게 퍼핑빌리를 다녀왔는데요
그래도 멜번은 3가지 묶음 투어는
멜번여행이 처음이라면 부담스러워도 가보시면 정말 좋아요!
하루에 3계절 경험중인데 이렇게 꽁꽁 언 손 호호 불면서 아침부터 단데농 가는길 마일로 아이스크림 먹는 막내🤧❄️❄️👍👍 전 멜번 사샤 마을가서 우연히 찾은 가장 멋스러운 카페 창가자리에서 진짜 맛있는 수제쨈이랑 스콘과 직접 밭에서 가지고 와서 우려준 레몬그라스 티 한잔에 몸이 사르르~~ 녹네요🌸🇦🇺 유명하다는 티샵은 사람들 안파에 들어가지 못하고 😢
1978년에 발행된 잠자기전 동화책 제가 너무 갖고싶어서 사샤마을 오래된 서점에서 기념품으로 샀는데 막내한테 혼났어요😜
비싸게 주고 샀다며 !!^^ 그래도 넘 기분좋았네요♡
몇번이나 시내에서 멜번시내에서 트램루트 잘 못타서 계속 헤매다 시내에서 벗어난건 비밀이예요~~~ ㅎㅎ 뭐 어때요? 다시 걷거나 다시 또 타거나 둘 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