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블루마운틴 서쪽에 자리잡은 리스고 Lithgow (feat. 지그재그 철도, 하산스 월스 전망대, 일본 온천, 다겐 동굴)
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마운틴 토마 왕립 식물원에 이어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리스고를 소개해드릴려고 해요.
블루마운틴의 다른 지역과 달리 방문객이 적은 이곳은 코알라외에도 여러 멸종 위기에 있는 여러 생물종의 서식지이기도 해요. 리스고의 주요 도심은 블루 마운틴의 사암 절벽이 내려다보이는 세븐 벨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사진 리스고 지역 커뮤니티)
리스고는 내륙 광업 및 산업 중심지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개발로 인해 도시면적의 3분의 2가 세계유산 등재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기도해 도시를 떠나 여가를 즐기기도 하고 로컬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안전한 지역으로 바뀌었어요. (사진 리스고 방문센터)
리스고는 부시워킹, 등산, 캠핑, 낚시, 요트 타기, 수상 스키와 같은 야외 활동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리스고 주요 도심 외에도, 리스고 시에는 광산이나 농업 배경을 가진 12개의 마을이 있어 하루정도 둘러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하죠.
리스고 주요 도심에는 블라스팅 퍼니스 파크, 용광로 공원 위치해있습니다. 현재는 건물의 잔재만 남아 황량하지만 이곳은 현대 호주 철강 산업의 발상지인데요.
리스고는 다채로운 산업 역사를 가진 도시로 그레이트 지그재그 철도, 탄광(일부는 여전히 운영 중), 호주 최초의 제철소, 소형 무기 공장, 한때 번성했던 주요 도자기 가마 등 엔지니어링 경이로움이 돋보입니다.
제가 이곳을 알게 된 건 센트럴역에서 매년 10월 초에 하는 호주의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철도 관련 이벤트로 알게 되었어요.
지그재그 철도는 클라렌스에 위치한 역사적인 철도로, 리스고 도심에서 차로 불과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 철도는 원래 19세기 후반에 블루 마운틴의 서쪽 경사면에서 시드니 시장으로 농산물과 자원을 운송하는 수단으로 건설되었어요.
독특한 디자인은 일련의 지그재그 스위치백을 포함하여 기차가 블루 마운틴의 가파른 경사면을 하강하고 상승할 수 있도록 하여, 기차가 가파른 경사와 가파른 지형 곡선을 돌아다녔지요.
1970년대에 철도는 운행 중인 철도로 해체되었지만, 나중에 복원되어 유산 철도로 보존되어 지금까지도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되어있어요.
이 철도는 방문객들에게 원래 철도 선로의 일부 구간을 따라 역사적인 증기 및 디젤 열차를 타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주변 블루 마운틴 경관의 멋진 전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리스고는 거리가 있어 짧은 휴가나 긴 휴가에 딱 맞는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는데요. 침대와 아침 식사부터 소박한 별장까지 따뜻하고 편안한 숙소를 찾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옵션이 많아요.
그 중에서도 제가 지냈던 숙소는 보웬 인 모텔로 독특하고 저렴한 숙박 시설을 제공하며, 자체 현장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 손님들이 편안한 식사와 와인 한 잔을 불 옆에서 즐길 수 있어요. 또 바로 옆에 위치한 서베이러스 레스토랑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이 레스토랑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모텔 투숙객도 이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했어요. (사진 보웬 인 모텔 웹사이트)
모텔에서 차로 10-15분 이동하면 나오는 하산스 월 전망대은 리스고 타운 센터에서 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명한 경치 좋은 명소입니다.
블루 마운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알려진 하산스 월 전망대는 하틀리 밸리, 마운트 윌슨, 카님블라 밸리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산스 월 전망대는 여러개의 지정된 전망대가 있어 각각 다른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하산스 월은 멋진 일출과 일몰 사진을 촬영하기에 인기 있는 장소전망대인가봐요. 사진작가들이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드는 신기한 장면을 보았어요. 또 근처에 피크닉 테이블과 좌석 공간이 있어 편안하게 간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하산스 월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도 있어 도보로 주변의 자연 경관을 탐험할 수 있어요.
이 모든 정보들을 이 글을 통해도 알 수 있지만 방문자 센터로 찾아가시면 로컬 직원이 현지인만 알고 있는 지도와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이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일본식 목욕탕이 있어요. 세달에서 반년 전에 예약이 없으면 갈 수 없는 곳으로 가격대는 좀 있지만 호주 사람들은 일본에 관련된 무언가라면 다 선호합니다.
리스고에 있는 일본식 목욕탕은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부부가 일본 여행 중에 경험한 전통 일본식 목욕탕에서 영감을 받아 호주의 지역 사회와 이 독특한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고 해요.
뜨거운 물에 담근 후 차가운 다이빙을 한 후 스팀룸이나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하는 조금은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목욕탕에서 사용되는 물은 숙소의 자연 온천에서 공급되고 목욕장은 나무로 만든 보일러를 사용하여 가열되어 진정한 일본식 경험을 더해줍니다.
리스고에 위치한 일본식 목욕탕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인 목욕탕, 공동 목욕탕, 마사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샤츠 마사지, 아로마 테라피, 반사 요법 등 다양한 일본 전통 치료법) 개인 목욕탕은 보다 친밀한 경험을 원하는 커플이나 소규모 그룹에게 적합한 편이에요.
이 목욕탕의 전망에 보이는 리엘 호수가 있습니다. 현재 이 호수는 낚시, 수상 스키, 수영, 카약, 스탠드업 패들보딩에 관심이 있는 자연 애호가들은 다 아는 곳이라고 해요. 호수에는 송어, 호주 농어, 맥쿼리 농어, 레드핀 등 낚시꾼을 위한 물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찾아가시는 길은 마운틴 토마 왕립식물원에서 지그재그 철도까지 차로 25-3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지그재그역이 지도에 표시되어있지만 현재 운영중이지 않아 카툼바역에서 기차를 타고 리스고역에 내리실 수는 있습니다.
그외, 다겐 동굴(Dargan Arch)
리스고를 가기 직전 다겐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전에 로라마을 숙소에서 우버로 태워주신 분이 가보라고 했던 곳인데요. 여기에는 예전 빙하기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던 동굴이 나온다는 거에요.
해발 1,073미터에 대형 원형 경기장을 닮은 고대 암석 대피소인 다르간 대피소가 있었어요!! 너무 멋있었던 게 생각나서 소개해드려요.
제가 마주했던 이곳은 호주에서 고도가 높은 곳에서 가장 오래된 점령지였데요. 호주 박물관에서 제가 갔던 곳의 배경을 한 그림이 걸려 있더라구요. 저 근처에 석조 유물들과 암석화들이 엄청 발견되 원주민들도 자주 찾아갔던 동굴이였데요. (사진 호주 박물관)
카툼바와 로라마을 외 지역에 가실떄는 혼자가 아닌 2인 이상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처럼 트랙킹이나 하이킹을 좋아하시는 분은 4인 정도 가시는 게 좋아요! 길 잘 찾는 사람을 꼭 데리고 가세요.
지그재그 철도도 멜버른의 퍼핑빌리 투어만큼 재미있는 증기기관차와 디젤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링크: https://zigzagrailway.com.au/tickets/
블루마운틴 일본 온천을 이용하실 분들께서는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주세요.
링크: https://www.japanesebathhouse.com.au/our-on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