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떠나기 전, 아이들은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빠없이 살아야 하고, 방학에도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죠~~ ^^
도착한 첫날, 밤새 비행기를 타고 간 탓에 피곤이
가시질 않았지만, 도착한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와
넓고 환한 부엌 덕분에 기운이 마구 났어요.
초반에는 도시락을 매일 싸야한다는 부담감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해서 보냈는데, 시간이
지나니 요령이 생겨서 한시간이면 아침먹이고,
도시락 준비하고, 학교 갈 준비시키고 다 되더라구요.
호주의 겨울이라 아침 저녁으로는 추웠지만,
낮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한국은 올 여름에
너무너무 덥고 습해서 힘들었다며, 오히려 겨울나라에
간 저희를 부러워하더라구요..
아무튼 3주간,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골드코스트의
곳곳을 다 야무지게 다녔고, 저는 아이들 보내고
가방하나 매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아직도 호주를 그리워하고,
언제든 갈 준비가 되어있는 저희들이랍니다. ^^
이렇게 좋은추억 만들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시고,
멋진 프로그램 만들어주신 오즈게코에게 너무 감사
드리고, 또 뵐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