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여행 후기 남겨 봅니다.
10월과 11월에 걸쳐 부모님이 방문 하셨어요.
두 분 다 호주는 첫 방문 이여서 어딜 갈까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연세도 있고 해서 너무 힘들지 않은 투어가 첫번째 고려사항이였어요.
연세가 좀 있으신 부모님과 다니기 좋은 곳 찾으시는 분들 도움 되시길 바래요.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개인적으로 차로 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전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가는게 더 의미 있고 기억에 남을거 같아서 투어를 찾아보던 중 oz gekko에 퍼핑 빌리와 함께 묶음 패키지가 있어서 예약했습니다.
투어는 꼭 연속 이틀로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다만 되도록 가까운 시일내에)
그래서 그레이트오션 로드처럼 장시간 차로 움직이는 여행 다음 날 바로 투어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서 휴식이 가능했습니다.
예전부터 여러군데 찾아봐도 결국 oz gekko 통해 예약하게 되네요.
첫번째 그레이트 오션로드
10년전이지만 전 그레이트오션 로드는 이미 몇 번 다녀와서 부모님만 투어시켜드릴까했는데 그래도 저와 함께하려고 오신거고 좋은 추억 쌓기위해 저도 함께 조인했어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몇 번을 가도 좋았습니다.
제가 다녀온 투어는 다른 투어와 다르게 내륙쪽으로 이동해서 각 스폿에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이드님도 친절하셨고 말씀도 재밌게 해주셔겨 지루 할 수 있는 여행 즐겁게 잘 했다고 부모님도 좋아 하셨습니다.
가이드님 설명하랴 운전하랴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인사를 깜빡해서 여기에 글로라마 남깁니다.
역시 여행은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네요.
그레이트오션로드는 꼭 방문 하실 것 추천합니다!
두 번째 퍼핑빌리
여기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어요 ㅎㅎ
근데 수학여행왔던 학생들보다 더 좋아했네요 ㅎ 아직 동심이 남아있었나봐요 ㅎ
부모님과 아이들과, 또 바쁘게 투어다니는 젊은 여행객들은 잠시나마 쉬어가며 다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투어라고 생각해요.
시내에서 멀지 않았고 오래걸어야하거나 그러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기차타고 풍경보며 부모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광고처럼 이제 기차 밖으로 발을 내 놓고 걸쳐 앉을 수 없었다는 게 좀 아쉬웠어요.
이상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