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시드니 선셋 포인트로 너무나도 유명해진 천문대 공원이 아닌 바랑가루 보호구역을 소개하려고 해요.

트레인의 윈야드역이나 메트로의 바랑가루 역으로 통해서 갈 수 있는 곳인데요.

(모든 사람들이 아는 천문대 공원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너도나도 가게 되면서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노을을 즐기로 온건지 사람들을 구경하러 온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시드니의 랜드마크의 하버브릿지는 볼 수 있되, 사람들은 적은 게 좋잖아요. 시드니까지 와서 한강의 기분을 내기는 아쉬우니까요.

바랑가루 보호구역은 시드니 항구의 탁 트인 전망, 넓은 공터가 있어요. 식민지 개척자들이 도착하기 전의 풍경을 모방하도록 재배된 75,000개의 토종 식물이 특징이에요. 84종의 다양한 종이 있으며, 시드니에서 유일하게 토종 식물들을 발견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때는 버려진 컨테이너 보관 장소였던 이 곳은 현재 해안가 주변으로 녹지대가 형성되어 있어요.

바랑가루 역에서 올라와서 보이는 두부모양의 사암 계단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10,000개의 사암 블록 중 95%가 바랑가루 아래에서 추출되어 보호구역의 전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되었어요.

바랑가루 보호구역은 호주의 어떤 도심 공원과도 달라요. 산책로, 피크닉으로도 너무나도 좋은 공간이에요.

산책로는 하버에 가까이 있어 낮이던 밤이던 평화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트하기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도 좋아요.

또 바랑가루 보호구역 안에는 원주민 역사 이야기를 담은 어보리진 문화 투어가 커터 웨이 안에서 자주 종종 있었는데요. 현재는 더 나은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공사 중이긴 합니다. 곳곳에 사암 안에 묻혀 있는 은강가메이 멀티미디어들도 찾아 볼 수 있어요. 보호구역 주변의 다섯 개 바위에 새겨진 다섯 개의 조각품은 이 구역의 이름을 딴 에오라 원주민 여성 바랑가루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 시리즈가 있다고 해요.

바랑가루 보호구역 끝까지 걸어가다보면 하버브릿지 윗 동네, 밀러스 포인트가 나오기전 마리나위 코브에 수영장이 건설되어 있어요. 사암 계단과 반짝이는 시드니의 하버의 물은 정말이지 망망대해처럼 보이는 휴식과 휴양을 위한 도시의 탈출구라고 불러도 될 정도에요.

마리나위 코브는 도시 중심부에서 항구 수영을 안전하게 되살리기 위해 지정된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요. 이 수영장에는 안전망, 간판, 난간, 샤워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어느 누구나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수영장이 생긴 이후로 바랑가루 보호구역을 자주 들리게 되더라구요.
이 수영장은 100 프로 자연 환경이므로 수영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미끄러운 사암 바위, 굴, 조류, 해양 생물 등이 있어 미끄럼 주의 표지판을 어디서든지 볼 수 있어요.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진짜 너무 미끄러워서 손잡이 없이는 걸어나오기 힘들었어요.

진짜 엄청 더운 여름에는 나무 밑에는 사람들이 벌써 다 자리 잡고 있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살이 많이 탈 수 있어서 조심해주세요. 또 아쿠아슈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추가정보로 이 자연 수영장의 수질은 정기적으로 검사와 모니터링 된다고 해요. 수영장 바닥에는 정박해 있는 상어 그물이 설치 되어있어서 해양에 살고 있는 생물로부터 보호를 해줘요. 따로 인명 구조원이 순찰하지는 않지만 해양 경찰들이 배를 타고 다니고 있어 위험함은 느끼지 못했어요.

이 곳에서는 낚시가 허용되지 않아요. 개들도 함께 수영은 가능하지만 물 밖으로 나왔을 때는 반드시 목줄을 해야한다고 해요.

마리나위 코브 수영장은 시드니 하버에서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이니, 수영하면서 마주하는 하버브릿지와 윤슬, 노을은 진짜 시드니를 즐기기에 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