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시드니 로즈베이에서 왓슨스 베이까지 이어진 해변길, 허미티지 포쇼어 산책로 중 파슬리 베이입니다.
파슬리베이에 가게 된 건 우연이었는데요. 저는 시간이 나면 항상 지도에 있는 모든 스팟들을 가보려고 해요.
파슬리 베이는 시드니 항구의 좁은 입구로, 동굴과 바위 돌출부로 둘러싸인 주변 땅, 작은 수로와 울창한 자생 식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작지만 아름다운 만의 숲은 오랫동안 시드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항구 도시 중 하나였으며, 1906년부터 공식적으로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보호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전통적인 소유주들은 시드니 항구 주변과 그들의 문화, 생활 방식을 둘러싸고 있는 해안 그룹인 비라비라갈 밴드의 일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제는 그들의 해안 환경의 자연적 특성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의 과거 존재는 오늘날 암석 예술 유적지와 조개껍데기 중간지대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이 곳은 안전하게 밀폐된 수영장, 피크닉 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인기 있는 가족 공원입니다. 계곡 입구에 있는 폭포까지 가는 짧은 숲길 걷기 서킷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이 공원은 생일 파티, 학교 피크닉 및 사교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1910년에 보클루스 의회는 만의 두 해안 사이의 보행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파슬리 글렌’을 가로지르는 육교를 설치했습니다.
이 다리 위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점핑 지역이기도 한데요. 생각보다 무서운 저는 아래로 내려가서 수영하는 걸 선호했지만 어린 아이들은 정말 잘 뛰어내리더라구요.
1970년대 이후 결혼식을 위한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저는 몰랐지만 이 곳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여러 영화, 광고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배경이었다고 합니다.
찾아가는 방법)
파슬리 베이를 찾아갈 수 있는 길로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서큘러키에서 로즈베이나 왓슨스베이로 가는 페리를 타고 가셔도 좋고 시티에서 버스를 타고 오셔도 좋은 거리입니다.
시드니의 동쪽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본다이비치에서 쿠지비치까지의 해변길이 있다면 이 곳은 위쪽 부근에 위치한 길로 끊임없이 시드니의 랜드마크들을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인데요.
저는 로즈베이 선착장에서 내려 걸어가본 결과 왓슨스베이까지는 꽤 먼거리의 느낌이 났지만 본다이에서 쿠지 거리와 유사합니다. 단지 사람 수가 적고 혼자 오면 조금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로즈베이에서 걸어 오신다면 시드니 하버 국립 공원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이시면 제대로 찾아 오신거에요. 네모 안에 든 저 표시를 잘 기억해주세요. (이미지 구글)
처음에 보이시는 길로 들어서면 두번째 보이는 헤밋 비치를 지나
파슬리베이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닐슨 공원이 보이는 데요.
닐슨 공원엔 밀크 비치와 선셋 플레이스 샤크 비치가 있는 곳으로 파슬리 베이보다 유명해요.
제가 갔던 날엔 사람이 적었지만 진짜 노을 볼 때 엄청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곳으로 완전 유명해요.
밀크 비치 위에는 하얀색 건물이 세워져있어요.
해변에서 바라보는 전경으로 왼쪽부터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과 이름과 얼마나 남은 거리에 있는 지 이 곳이 어딘지 마지막으로 서 있는 길쭉한 표지판을 따라 걸으신다면 길을 전혀 잃지 않아요.
닐슨 공원의 끝 지점인 그레이클리프 하우스로 185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당시 런던에서 유행했던 신고딕 양식의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약도 가능한 날짜가 있으니 웹사이트를 참고해서 예약 후 집 안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 않을 까 싶어요.
이후로 파슬리 베이까지 가는 길이 있지만 저는 지도 상에 있는 보클루즈 하우스가 궁금해 다른 길로 걸어서 갔어요.
보크루스 하우스는 시드니에서 유일하게 19세기 항구 도시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집, 주방 건물, 마구간, 그리고 별채와 정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1803년에 지어진 보클루스 하우스는 한때 호주 헌법의 아버지인 윌리엄 찰스 웬트워스와 그의 아내 사라, 그리고 1827년부터 1853년까지, 그리고 1861년부터 1862년까지 이 집에 살았던 10명의 자녀를 둔 직계 가족이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고딕 양식의 저택은 호화로운 오락실과 기능적인 ‘아래층’ 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보클루스 하우스는 웬트워스 가문의 사회적 열망과 생활 방식, 그리고 그곳에서 살고 일했던 죄수이자 자유로운 하인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내부에는 19세기 초중반의 가구, 가구 및 컬렉션과 함께 원래의 웬트워스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레이클리프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보크루즈 하우스도 웹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링크: https://mhnsw.au/visit-us/vaucluse-house/plan-your-visit/
파슬리베이 리저브에서 시티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있는데요. 아니면 로즈베이나 왓슨스베이로 버스탄 이후에 페리로 환승하셔도 되요.
이 벌꿀집 같이 생긴 곳이 파슬리 베이의 버스 정류장이에요. 아무것도 안 올것 같지만 버스가 옵니다. 파슬리 베이에서 시티까지는 총 4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입니다.
허머티지 포쇼어 해변길에 이은 숨겨진 해변, 파슬리 베이에서 이번 여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