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오페라 하우스 남동쪽에 위치한 이 정원은 1816년에 조성된 왕립 식물원 입니다.
빌딩 숲 사이를 넘어 위치한 왕립 식물원은 모든 이들의 힐링 공간으로 꼭 둘러봐야할 곳 중 하나입니다.
식물원 내에는 총 4개의 주요 구역으로 나눠져있습니다. 각자 다른 정원과 특징 뿐만 아니라 나무와 잔디 밭들이 많이 있어 더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이 식물원은 맥쿼리 총독에 세워져 식민지 최초의 유럽 농장 설립으로 채소와 꽃을 공급하는 농장이었고 1833년에 유럽에서 가져온 포도나무를 심어 나중에는 와인산업의 발상지로 등극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이 곳에는 포도나무들이 자라나고 있는 정원이 보존되어있습니다.
현재는 야자수와 양치식물이 있는 온실과 녹색 벽이 있는 곡선형 유리집 갤러리와
임시 식물 테마 전시가 있는 인상적인 전시 공간인 칼릭스 내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식물원 자체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거나 한번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 상에 보이는 크기가 전부이며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은 적습니다.
안에 들어가기 전 바깥을 살펴보니 이 곡선형 유리집에 놓여있는 테라스의 의자들도 예쁘고 좋아요.
1월 말에는 희귀식물 시체꽃이 개화를 할 예정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보러 가기도하고 라이브 방송으로도 보여줄 만큼 열기가 뜨거웠어요. 왜냐하면 시체꽃은 10년에 한번 꼴로 개화하기도 하며 하루에서 이틀까지만 꽃이 피어나 제대로 본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야생에는 1000개 미만의 개체만 남아있어 전세계 식물원들은 시체꽃 보존을 위해 힘을 쓰고 있습니다.
왕립 식물원 지도
정원에 들어서기 앞서 살펴본 지도를 보고 나니 이 정원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가늠이 안될 정도 였습니다.
걸으면 걸을 수록 빠지는 이 야외 식물원은 사진을 찍는 스팟들도 엄청 많아서 좋습니다.
이 드넓은 정원은 1862년에 최초의 시드니 동물원으로 사용한 곳은 현재는 선인장들이 있는 장소로 탈바꿈되어있습니다.
또 이시기에는 흥미로운 건물 하나로 시드니 국제 전시회를 개최하기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궁전이 세워졌습니다. (이미지 NSW 주 도서관)
그 크기는 퀸 빅토리아 빌딩의 두배로 가운데에는 빅토리아 동상보다 큰 동상이 세워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원 궁전은 목재로 만들어져 1882년 9월 22일 밤 시드니에서 본 적 없는 큰 화재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흔적으로는 사암 기둥과 정원 문이 있습니다. (이미지 구글) 문 자체가 궁전 모양으로 되어있으며
궁전이 있던 자리에는 청동 큐피드가 정원의 중앙 원형 연못과 주변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걷다보면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식물들로 장식된 동물 모양들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고래나 가시두더지와 같이 멸종하지 않고 지키기 위해서는 식물도 잘 보존해야겠죠. 호주 사람들은 식물과 동물 지키기에 진심인 것 같아 제가 기분이 좋네요.
각 계절에 피어나는 꼿들이나 나무들이 있어 굳이 봄이 아니여도 항상 식물원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 갈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백나무는 정원의 첫 번째 식물 중 하나였습니다. 호주는 오랫동안 동백나무 번식의 중요한 중심지역할을 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보이는 넓은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피크닉도 즐기고 낮잠을 청하기로도 유명한 공간인데요. 주말만 되면 가족들이 모여 놀러와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자연친화적이라 좋아요.
이 공간 전에는 큰 호수가 있어 여러 종류들의 새 모습도 볼 수 있고 카페도 있어 한껏 여유로움을 즐길 수도 있어요.
수없이도 많이 제가 갔던 왕립 식물원으로 모두들 초대하고 싶네요. 일상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끼로 오세요!
주소: Mrs Macquaries Rd, Sydney NSW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