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룰루 멀가스 MULGAS 3박 4일, 5월 여행 후기★★
오즈게코에서 상담 잘 받고 편하게 예약한, MULGAS 3박 4일, 5월 여행 후기 전해드리겠습니다.
Day 1
2PM 땡하고 나타지 않지만 기다리라더니, 정말 나타났구요.
3박 4일 동안 함께할 22명의 멤버와 가이드 Danny 가 만났습니다.
* 가이드 대니 말씀하시기를, 정해진 일정과 다르게 카타추타를 먼저 가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해서,
모두가 좋다고 동의해 저희는 조금 변경된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카타추타 KATA TJUTA, Valley of Winds 에 먼저 갔습니다.
운전하는 대니 앞에 보이는 카타추타.
각자 카타추타를 보고 나오니, 둘러 앉아보래요.
초코 쿠키를 먹으며, 대니가 울룰루와 카타추타가 형성된 과정, 바위가 붉은 색인 이유
전체적인 일정을 말해줬어요.
덧붙여, 본 여행은 홀리데이가 아니다. 우린 스웨그와 슬리핑백에서 잘 테니 조금 더럽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캠핑, 수백킬로를 달리는 오프로드 트립에 온거라고.
본인은 우리들의 쉐프이자, 드라이버, 가이드라고 잘 지내자는 이야기.
3박 중 2박을 하였던, 캠핑 싸이트 위치는 다르지만, 아래 사진 느낌이에요.
오른쪽이 우리가 타던 버스와, 짐을 싣는 트레일러.
왼쪽은 공용공간. 부엌, 캐리어 창고, 식타 테이블 ㅎㅎ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은 따뜻한 물도 나오고
기대 이상으로 백팩커스 정도의 시설이였어요.
공용공간 내부, 대니는 재료와 준비 리드를 하고, 모두함께 재료 손질, 고기 굽기, 테이블 셋팅, 설거지 함께합니다.
여기서는 핸드폰 충전도 가능해요. 데이터는 안 터져요.
다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순간.
해질녘 노을지는 좌, 울룰루 우, 카타추타. 잊지 못할 장관이였습니다.
입에는 칩스와 와인 , 눈과 카메라에는 풍경을 저장하고 기억하는라, 매우 바빴어요 🙂
석양에 비추어 다양하게 변하는 대 자연
감상하며 눈을 뗄 수 없었고,
지는 태양이 속도가 이렇게 빨랐나, 해가 다 지고는 아쉬운 발걸음을 떼느라 힘들었어요.
그래서 🙂 계속 뒤돌아보며 내려왔어요.
저는 준비해온 침낭에서, 다른분들은 대여해서. 잠자리를 준비하고 모닥불을 피웠어요.
5월의 울룰루 날씨는요. 새벽에 굉장히 추워요.
슬리핑백 모자까지 덮고 자야 잠이 들고, 추워서 깨면, 별이 눈앞에 쏟아지고, 또 보다보면 졸려서 자고..
수면양말, 핫백 지참하세요. 음 간혹 반바지 입고 자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몸에 열이 많나봐요..
저는 가져갔던, 긴팔티, 후드집업, 바람막이 입고 잤어요.
저는 마스크 있어서 좋았고, 22명중 4명의 한국인 ㅎㅎ
함께하며 굉장히 돈독해지고 따뜻해진 인연이 있어 다행이였어요.
*물통 준비 안해갔었는데, ㅎㅎ 대니가 물 안가져온 사람 손들라고 해서, 따라가서 상점가서 사왔어요 1.5리터.
에어즈락공항에서 유일하게 파는 4달러 600ml 안 사도 될것같아요. 투어에서 제공해주는 식수는 아마,,
호주가 수돗물 마시기에,, 맛이 없을거에요.
5월의 울룰루 밤에 좀 추웠지만, 트레킹 하이킹시 들러붙는 파리가 없어 정말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
해가 뜨지 않은 새벽, 대니가 깨워줘요. 슬리핑백을 접고, 스웨그도 접고
아침을 먹어요. 시리얼 3종 토스트,우유,요거트,커피 있었어요.
그리고 일출을 보며, 울룰루 Base Walk 둘 10.6km 를 트레킹 했습니다.
평지를 걷기 쉬웠고,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울룰루를 감상할 수 있엇습니다.
아, 대니가 뮤즐리 바 걷다가 먹으라고, 챙겨줬구요.
울룰루는 사진 촬영이 금기되는 곳이 있기에 표지판을 보면서, 주의하셔야해요.
앞서 말했듯이, 캠핑 투어이다보니 자발적으로 함께 고생하는 여행 ㅋㅋ이에요.
다른 여행사에서는 base walk 주변 동굴이랑 벽화 등등 보고 가더라구요.
하지만, 이 거대한 바위 하나가 주는 감동과 자연의 신비함을 충분히 느끼려면 한 바뀌 걸어야하지 않을까요?
일행끼리 각자 걷고, 동굴 부엌 벽화 쪽에서 기다리던 대니가
페인팅, 추카파(드림스토리) 에보리진 사이에서 구전해오는 이야기에 대해
설명하고, 이야기 하나 말해줬어요.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이다보니 영어 공부 욕심이 더욱 났구요..
못 알아들으면 지루하겠다 싶었어요. ㅜㅜ
에보리진 사이에서는 문화(드림스토리;교훈)가 구전되기에,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더욱 존경을 받았다고해요.
울룰루, 트레킹을 마치고 점심을 먹어요
낙타고기 패티로 만든 햄버거
역시나 바베큐 설거지 셋팅 모두 함께합니다.
울룰루와 킹스캐년은 멀기에 수 백킬로를 달렸습니다.
중간에 술을 살 수 있는 샵과 화장실 갔구요.
솔트레이크도 멀리서 보았고, 캠프 파이어를 할 수 있는 나무를 구해오라고 ,,
캠프를 많이 다녀본 아이들이,, 어디선가 나무를 뜯어오더라구요.
나름 큰거 가져갔는데 거절당했어요. 나중에 애들이 나무 뜯어오는거 보고 납득이 되더라구요.
5PM경 Kings Creek station 도착했어요.
샵에서 사온 맥주, 저녁으로 나온 캥거루 스테이크를 먹고
다같이 불 옆에서 떠들다가 일찍 잠들었어요.
Day 3
멀가스 투어; 아빠와 함께하는 (X) 소중한 고객님과 (X)
츤데레 삼촌 혹은 친구가 차린 여행에 따라온 느낌이에요.
그렇기에 캠핑장에 다른 여행사는 다 자고 있는데 !!
우리는 킹스캐년(;와타카)에 올라가서 일출을 봐야한다며 ㅋㅋㅋ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버스에 올랐습니다.
가기전에 블로그에서 쉬운거, 어려운거 선택했다고 본것같은데.
선택권 없이, 다같이 !! 우린 다같이!! 3시간 30분 트레킹해서 일출을 볼거야 !! 이런 느낌이였어요.
잠시, 3시간 30분 말고 선택권은 없니라고 물었더니, 있대요. 근데 뭔가 느낌상.. 네가 사지가 멀쩡한데 굳이 못 올라가겠다면 다른 옵션은 있긴해 기다려봐.. 그런 느낌이라서 그냥 따라 올라갔어요.
South wall return 코스, 왕복 3시간 30분 코스로 생각보다 괜찮았고
매우!! 가치있는 하이킹이였어요.!!
9AM 쯤 산에서 내려왔고, 캠핑장에 돌아가
서둘러서 샤워(Bush camping장에는 샤워장 없다기에) 하고,
베이컨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먹었죠. 다시 긴긴 드라이브.
2박3일 투어하는 사람들을 다른 밴에 보내고,
3박 4일 일정인 사람들끼리 남아, 어제 멀리서 보았던
Salt lake에 직접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도로에 내려주면, 나무하러 갈 시간이구나 ~ 하고 3일되니 익숙해지더라구요.
4PM경 Bush Camping에 도착했습니다.
gate 직접 열고, 소를 보며 .. 들어갔어요.
물이 안나오는 이 곳에서, 창고앞에 불을 지피고,
화장실을 둘러보고..(화장실 그냥 땅파고 3면만 가려진 곳이에요..ㄷㄷ)
화장실에 충격을 받고, 입맛과 모든 삶에 의욕을 잃고 있었는데
일몰을 보자고 따라갔어요.
일몰을 보고 화장실도 잊고, 다시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있었어요.
다같이 사진도 찍고, 지난 3일보다 확실히 좀더 Bush Camping 을 함께해서인지,
사람이 적어져서인지, 이날 모두 친해지고 가까워진 느낌이였어요.
저녁으로 파스타와, 갈릭브레드였어요.
들어오기전에 사왔던 와인을 먹으며, 불 옆에서 떠들고 놀다
밤하늘을 카메라에 담는 법도 배우고, 정말 많이 웃었어요. 🙂
그리고, 야생 개 딩고 울음소리, 소 소리 들으며
생각보다 잘 자고 일어났어요. 이 날도 핫백이 없었으면 끔찍했을거에요.
Day 4
6시반?쯤 일어나자마자 짐 정리하고 바로 차에 탔어요.
한시간 거리에 있는 예전에 묶었던 캠핑장에 도착 !
스카이다이빙 갈 사람 가고, 아침 먹었어요.
베이컨 에그 토스트.
지난 3박 4일 동안, 새벽에 일어나 하이킹 !! 트레킹 !! 일출 !! 일몰!! 바쁘게 쫒아다니다가
오랜만에 여유 좀 부리며 사진도 찍고
공항에 데려다줬어요. 그리고 여행이 끝났죠.
아무 생각없이 비행기에 타있었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울룰루를 보고 왜인지 눈물이 나려했어요.
3박 4일동안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끈끈하게 어울리고
말 그대로 큰~~ 거대한 자연을 마주하고 계속해서 감상하다보니,
저 또한 크게 성장하고, 생각과 가치관이 뚜렷해지고 분명해지는 소중한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