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이번 연휴에 앞서서 친구들이 시드니에 놀러오기도 하고 여기 사는 친구들이 한국으로 휴일을 맞이해서 휴가를 갈 때면 저에게 어떤 선물들이 좋을 지 물어보곤 해요. 완전 처음에 저도 왔을 때는 가족이랑 친한 친구들 선물 무엇을 사가야할지 엄청 고민했었어요.

그때는 제가 아는 정보도 별로 없고 그때는 세계 과자점도 없어서 호주 팀탐은 무조건 사가야한다 이런 말이 있었어요. 그래서 진짜 많이 사가기도 하고 호주는 한국에 비해 초콜릿 종류가 많아서 하나씩 먹어보고 사가기도 헀어요.
항상 보면 케미스트가 세일 매번 하지는 않지만 할 때면 약국에 중국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 밖에 없는 게 너무 신기할 정도로 영양제를 종류별로 사가시더라구요. 저는 복용해봤는데 크게 효과가 와닿지 않아 정확히 이걸 사야한다고 추천해드리긴 어려울 거 같지만 필요한 영양제를 종류별로 사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종류는 여성 종합 멀티 비타민과 비타민 D 털어가시더라구요. 프로폴리스 꿀과 함께면 감기를 거뜬히 이겨낸다고 해요. 힘도 쭉쭉 나구요.

호주 면세점 생기고 한번 가봤는 데 패디스 마켓만큼 뭐가 많거나 물건의 가격이 싸지 않아서 잘 손이 가진 않았어요.

처음에는 헬로키티를 콜라보한 제품 자체가 면세점에서만 살 수 있어서 줄을 서서 사가지구 가시던데 이제는 마켓 시티에 위치한 패디스 마켓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요.

저희 부모님이 제가 8년 넘게 시드니에 거주하면서 여러번 오셔서 사간 기념품 중에 부모님 나잇대분들이 좋아했던 기념품은 코스터였어요. 호주에만 피는 식물이나 꽃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컵받침도 있고 호주 시드니의 랜드마크가 그려진 컵받침대는 아저씨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많이 살 수록 세일을 많이 해주시는 데 퀄리티도 좋고 아직까지도 잘 쓰시고 계세요.

예전에 차 유리 앞쪽에 빛 받으면 움직이는 피규어 많이 샀었잖아요. 4불에 팔고 있는 이 똘망똘망한 코알라를 한국 집에서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게 해주는 존재라 너무 추천해요.

코알라랑 캥거루 묶여있는 애들도 뭔가 와인 선물이나 치약선물에 묶어서 주기 딱 좋아요. 그래서 한 두개 사서 나눠주면 좋아해요.


친구들 중에는 자석이나 스노우볼 저는 전적으로 키링이 귀엽고 기억나서 좋았어요.

키링 중에 가장 잘 팔리는 건 호주 신호등을 건널 때 누르는 버튼인데요. 예전에는 직접 3D 프린터로 제작했었다면 이제는 아무데서나 다 파니까 하나씩 사가세요. 듣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받게되요.
호주 스타벅스에 들려서 머그컵도 많이들 사가시던데 좋아하시는 분들만 사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확실히 머그컵 두 세개가 무게가 많이 들기도 하니까 기념품 사서 갈 때 돈내면 아쉽기도 하고 저는 그랬어요.

y2k 패션이 자리잡으면서 머리에 쓰는 두건과 아이럽시드니라고 써있는 티셔츠를 많이들 사서 입기도 하고 스투씨 매장에 가서 시드니에서만 살 수 있는 티셔츠들도 사입는 거 보고 저는 신기했지만 다들 어디서 알고 오는지 중요한 날이면 줄 서 있는 걸 자주 볼 수가 있었어요. 추운 겨울날에 오신 분들은 후드티도 한장씩 사서 블루마운틴 갈때 입으시는 것도 많이 봤어요.

마켓시티 안에는 다른 가게들도 많이 입점해있는데요. 혹시나 호주 옷이 어떤지 입어보고 싶거나 수영복을 사서 입고 싶다면 코튼 온 마켓 시티점을 추천해요. 세일하는 옷들과 패션 아이템들이 있어 한번씩 가면 건져올 옷들이 많아요.

타이키 IGA라는 식료품점에는 중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할거 없이 다 맛난 것들만 모아둔 곳이라 꼭 들려서 다른 나라 과자랑 아이스크림도 맛보세요.



음료수들도 그렇고 수출용이라 한국에는 없는 과자맛들도 여러개라 좋았어요. 센트럴 역에서 멀지 않아 자주 들리는 곳인 만큼 푸드코트 음식들도 맛나요.



패디스 마켓이 전에는 마켓시티 그라운드 플로어 전체가 기념품 샵이었는 데 작년에 공사해 반쪽은 먹을 수 있는 곳들로 바뀌어 있고 여러 다른 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어 푸드코트처럼 이용이 가능해요.

차이나 타운에 들어서면 델리 만쥬 줄이 보이실거에요. 가격이 싼 대비 한국 지하철에서 사먹는 것보다 안에 커스타드크림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찐이에요. 꼭 사서 드세요.

시드니 여행 중에 본다이나 맨리 유명한 해변들은 가게 되는 데요. 거기에도 유일하게 파는 기념품들이 있어요. 특히나 수영복을 사가실 수 있는데요. 퀄리티는 정말 짱짱하게 몸에 잘 붙어서 프로 바다 수영선수가 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어요. 오래 여러 군데 여행 할 거라면 서핑보드나 스케이트 보드를 사시는 것도 많이 볼 수 있더라구요.

귀국 선물이라고 하면 과자, 초콜릿 그리고 차 종류 추천도 빠질 수가 없는데요.
비싸게 T2에서 구매를 많이 하시는데 울월스와 콜스에서 티 섹션에 가서 트윙스 차 브랜드가 다양하게 있는 것도 보실 수 있어요.

진짜 종류가 많아서 다 먹어보면 일주일 순삭이에요. 한국 가서도 생각나서 이번에 돌아와서 진짜 또 하나씩 맛보고 있어요. 목 아프면 생강 레몬 티가 좋다고 하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귤에 꿀이 들은 차도 맛난데 빠르게 몸이 나아져서 좋았어요.
과자는 감자과자(칩스) 종류와 비스켓/ 쿠키 종류로 나누어져서 더 많아지는 데요.
스미스 칩스 중에 얇은 버전의 감자과자가 한국의 포카칩과 맛이 유사해서 중독이 강한 편이에요. 여러 맛들이 있지만 리미티드 버전으로 나오는 맛들은 시기마다 다른데요 마게리타 피자 칩스는 진짜 피자를 먹는 맛이 나서 오히려 좋았어요.

그레인 웨이브라고 한국의 썬칩과 비슷한 맛인데 좀더 고소한 맛이라 오히려 더 빠지게 되는 맛이에요.

호주 과자들은 부추사워크림을 넣은 칩스 종류가 많은 데 제 최애라고 해도 될정도로 맛나요. 세일할 떄 쟁여두고 먹을 정도에요. 총 네가지 맛이 있는 데 칠리맛과 부추 사워크림 맛이 제일 맛있어요.

수제 쿠키집들이 시드니에서도 많이 찾아보실 수 있는 데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월스와 콜스의 베이커리에서 나오는 쿠키들도 한번씩 맛보고 가셔야한다고 생각해요. 일주일 정도 여행 왔으면 저녁 먹고나서 꼭 둘러보세요.

코코넛과자에 체리 잼 올려진 것도 있고 화이트 초콜릿에 마카다미아가 들어있어서 세상 행복한 맛이 있어요. 4-6불 정도하는 콜스 초코칩 쿠키도 진짜 맛있어요. 먹다보면 이미 다먹고 없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닐거에요. 하하하

요새 유행하는 레인보우 치약인데요. 안에 하트가 콕콕 박혀 있어 사람들이 너두 나도 사가긴 하지만 거의 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으로 두세개를 사가기엔 가격이 부담되긴 하지만 예뻐서 지인 선물로 많이들 사가시더라구요.

타운홀 퀸빅토리아 빌딩 반대편에 있는 쪽에도 큰 기념품 샵이 위치해 있는 데


그곳에서도 가끔 세일가격으로 오팔 귀걸이나 목걸이를 살 수 있어 좋아요. 패디스 마켓에 비해 퀄리티가 높고 면세점보다는 퀄리티가 낮지만 가성비라고 생각돼요.
귀국 선물외에도 호주에 왔다면 식료품 샵에서 먹어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들이 있는데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아서 추천드려요. 호주 식료품 브랜드에는 울월스, 콜스, 알디 이렇게 3대장이 자리잡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알디는 둘보다 가격이 싸고 맛난 게 훨 많아요.

요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늘어나서 굳이 식료품 점에서 사먹지는 않는데 우유가 락토프리 밀크로 조금이라도 밖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젤라또를 먹으면 복통이 있으셨던 분들은 이걸 사드세요. 작게 포장 되어 있어 한번 매일 한번씩 아이들 먹을 양으로도 좋아요.

헤븐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진짜 천국이에요. 쿠앤크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8년간 먹어왔는데 제 마음속에 1등으로 자리 잡았어요.

또 알디에는 요거트 묶음 중에 뉴욕 치즈케이크맛의 요거트 이 아이 진짜 넘 맛나요. 일주일 동안 다 다른 맛들을 맛볼 수 있어요. 저희 엄마가 입맛에 까다로우신 편인데 이 요거트는 적당히 달고 맛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