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모든 수업이 다 끝나고, 귀국 전 마지막 여행지였던 울룰루 여행에 대한 후기입니다.
오즈게코를 통해 예약하는 편이 제일 저렴하고 이곳을 잘 아시는것 같아서 바로 예약문의 넣었어요. sns이벤트까지 하니 반짝할인은 덤!
제가 궁금한게 많아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담당자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다 답변 해주셨답니다!ㅎㅎ
비행기는 투어컨펌받은 후에 사시는게 좋아요. 담당자분이 빨리 확인해주셔서 걱정할 필요 없답니다!
여행은 6월 11일~14일 총 3박4일, 멜버른 출발 – 에어즈락 in/out 이었구요. 호주현지투어 ‘멀가스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첫째날 : 울룰루 주변 워킹 및 선셋>
에어즈락 공항으로 in하면 1시쯤 투어버스가 픽업해서 바로 투어를 시작하기 때문에 효율적이에요.
12시 20분 도착해서 1시 픽업을 기다립니다. 사실 저는 1시가 지나도 투어 버스가 안오길래 긴장했는데 그냥 조금 늦은 거였어요.
공항에 생수자판기가 하나 있긴 한데 품절일 수도 있고 하니까 나중에 박물관 가서 사시는게 좋아요.
가이드를 만나자마자 점심 샌드위치를 줍니다. 꽤 건강한 맛이에요.
캐리어나 큰 짐은 버스뒤에 보관하는 데가 있어요.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처음에 원주민 박물관을 갑니다. 그곳에선 사진 촬영이 아예 금지에요.
이곳에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여기서 물이랑 살 수 있으니까 혹시 물을 안 챙겨 오셨으면 이 때 사시면 돼요.
그리고 꼭!! 파리망! 사세요!!
울룰루 파리 많다고 했는데.. 정말 많습니다. 파리도 작아서 되게 거슬려요. 왠만하면 사는 걸 추천 합니다!!
첫째날은 울룰루 주변을 가볍게 2시간 정도 워킹을 합니다. 정말 그림같죠?ㅎㅎ
워킹 후 울룰루를 바라보며 선셋과 함께 샴페인을 마십니다. 저는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서 이 날은 선셋을 잘 못 봤네요 ㅠㅠ
그리고 첫번째 베이스 캠프장으로~!
이곳이 제일 시설이 좋았어요. 갈 수록.. 야생으로 돌아갑니다 ㅎㅎ;; 이곳은 데이터도 잘 터져요!
샤워시설도 나름 나쁘지 않고 자리도 많아서 씻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
가이드와 함께 저녁 준비를 해서 다같이 먹는답니다^_^ 음식은 개인적으로 너무 잘 맞았어요. 브리또랑 낙타고기, 캥거루 고기 등등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잠은 3일 내내 이렇게 침낭에서 자요. 밑에 매트리스?침낭은 기본으로 주고 안에 침낭은 현장에서 30달러 주고 대여 해야야되요.
가이드피셜로는 겉에 침낭은 한달에 한 번, 안에 침낭은 매 여행마다 빨래를 한다고 하니 위생은 나쁘지 않고,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추위를 잘 안타서 괜찮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많이 추웠다고 하네요. 혹시나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라면 수면양말이나 핫팩, 담요 등 챙겨가시는게 좋아요.
이게 스와그라는 납작한 개인 텐트 입니다.
<둘째날 : 카타추타 국립공원>
둘째날 선라이즈를 보기 위해 5시30분 쯤 기상합니다. 하지만 전 또 구름때문에 잘 못 봤어요 ㅠㅠ
그리고 카타추타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약 3시간 정도 하이킹합니다. 중간까지 가이드가 동행하며 설명해주고 그 뒤로는 각자 하이킹하고 돌아오면 됩니다.
두번째 캠프장으로 가기 전, 뗄감을 모읍니다. 이제 여기부턴 정말 야생느낌
이곳이 두번째 캠프장. 두번째 캠핑장부터는 데이터가 잘 안터집니다.
샤워실은 입구쪽에 하나, 베이스캠프장 근처에 하나 있는데 입구쪽 샤워실이 조금 더 쾌적하고 자리가 많아요.
캥거루 고기와 갓만든 빵! 정말 맛있습니다 🙂
전 날 구름때문에 못 봤던 별들과 은하수
정말 무한한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울룰루의 모든 순간이 다 좋았지만 특히 기억에 남았던 밤하늘의 별
쏟아질 듯 한 별을 이불삼아 잤던 잠자리는 절대 못 잊을 거 같아요.
핸드폰 카메라로는 못 담는게 아쉽지만 제 눈으로 많이 담았으니 ㅎㅎ
<셋째날 : 킹스캐니언 하이킹>
킹스캐니언 역시 3시간 정도 하이킹하는데 햇빛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해가 뜨기전에 하이킹을 마무리 하기위해 새벽부터 출발합니다. 6시정도 출발 했어요.
2시간코스/3시간코스를 선택 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 온 김에! 3시간은 돌아야지! 라는 마음으로 3시간 코스를 돌았습니다.
3시간 코스의 경우 가이드와 동행하지만 2시간 코스는 혼자 하이킹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에요 ㅠㅠ
킹스캐니언 입구부분인데 가파르고 계단 수가 많아서 너무 힘들었지만 다 올라가서 본 풍경은 …. 진짜 이게 고진감래…!!
중간중간 쉬는 부분도 많고 간식도 주고 해서 꽤 할 만 합니다!
절벽이 정말 가파르고 위험하니까 조심하라고 가이드가 계속 주의를 줍니다. 입구 부분만 버티면 나머지 부분은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점점 해가 뜰 수록 더워지니까 안에 얇은 옷을 입고 위에 점퍼를 껴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2박3일 투어일정의 경우 이곳에서 마무리 됩니다.
이 날 투어 끝나는 사람들은 다른 버스를 통해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으로 이동하는 거 같더라구요.
3박4일 일 경우엔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다음 캠핑장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캠핌장, 전기도, 물도, 아무것도 없는 정말 야-생
이곳은 샤워장도 없어서 못 씻어서 다음날 공항가기전에 맨 처음 갔던 캠핑장에 들려서 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제일 휑하죠? 하지만 제일 재밋었습니다. 마지막 캠프파이어에서는 서로 아쉬운지 말을 많이 하고 노래도 부르고.. 정말 캠핑 같았어요 ㅎㅎ
<마지막 날 : 공항으로>
안내에는 10시에 공항도착인데, 저는 당시에 다른 사람들이 낙타체험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거 하고 도착했는데 12시 안돼서 도착했어요. 가이드가 비행기시간 물어보고 그 전엔 도착하니까 걱정마세요 ㅎㅎ
한 번 갔다온 사람으로써 추천하는 준비물!
* 편한 어두운색 운동화(저는 아예 bigw에서 10달러 짜리 운동화를 하나 샀어요, 여기서 신고 버리려고.. 흙이 붉어서 신발이 다 더러워지니까 아예 버릴 신발이거나 어두운 신발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 슬리퍼(씻고나서 편하게 신을 슬리퍼 하나 준비해가시면 좋아요)
* 물티슈(마지막날 못씻으니까 물티슈라도 챙기기)
* 모자(해가 뜨거워요)
*파리망(필수!)
*핫팩, 수면양말(잘 때 추워요)
이렇게 3박 4일 동안 호주의 대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캠핑도 즐겨보고, 야외취침도 해보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서 소통하고,, 살면서 다시는 겪어보지 못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