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시드니 하버 브릿지의 윗동네 키리빌리에 위치한 셀시우스 커피 앤 다이닝 입니다.
키리빌리라는 동네는 예전의 자카란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된 동네로 아주 예쁜 카페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요.
그 중에서도 키리빌리 부두 앞에 바로 위치한 곳을 소개합니다. 요새 겨울이라 날씨가 너무 안좋고 확실히 추워서 바다 옆에서 브런치는 삼가하긴 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은 날엔 하버 앞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요.
키리빌리라는 동네 자체가 주는 여운도 있어요. 하버 브릿지를 건너가서 밀슨스 포인트역에서 내려 부두 앞까지 내려가면 바로 위치해 있는데요.
반대로 서큘러키에서 킬리빌리 부두로 배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관광을 왔거나 날씨가 좋다면 페리를 타고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쳐 키리빌리로 오셔 브런치를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걸어 오는 내내 더웠던 여름날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키리빌리는 언제나 봐도 아름답긴해요. 여기 산다면 얼마나 좋을 까하고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 카페 메뉴에 있는 꽃과 과일 토핑을 올린 와플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았지만 맛 대비 가격이 너무 사악해 인프루언서가 아닌 이상 시켜먹지 않는 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도 각 테이블에 시키는 분들도 아직까지는 많으셨어요. 이제는 과일과 메이플 시럽들을 올려주는 걸로 바뀌긴 했어요.
그리고 전에는 카페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나무 판자로 된 오래된 카페의 느낌이었다면
코로나 이후로 새 주인이 나무 패널들을 화이트와 파스텔 핑크의 색상으로 뒤덮여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주긴 했어요.
그래서 다시 갔었을 때는 확실히 새로운 카페의 느낌과 여러 메뉴들이 새로 나와있었어요. 전에 있던 인기 있던 메뉴들은 그대로 있고 리뉴된 메뉴들도 있어 괜찮아보였어요.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빌리의 달걀로 칠리 버터를 바른 수란과 사워도우에 토마토 조림, 양파 잼을 얹은 요리인데요. 처음 먹어본 요리치고는 토마토조림과 양파잼이 잘 어울려서 느끼한 브런치의 맛은 없어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아시안 퓨전 브런치집에 가까운 맛들이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키리빌리 동네를 둘러볼 수 있어서 저는 시간이 날때면 가끔 들려 커피에 좀 작은 디쉬들 베이컨과 에그롤, 아사이 볼, 삼발과 치즈 토스티 등을 즐기기도 해요.
부두에서도 역쪽으로도 온 손님들이 항상 많아 줄을 오래서서 기다리는 데요.
부두 앞 창문 쪽에 앉으면 하버가 보이지만 만약 여름날에 가신다면 덥기도 하니 안쪽에 앉으면 어두운데 앉아 식사를 해 다들 더 기다리고 안쪽에 앉으시려고 많이들 하세요.
여러번 제가 가봤지만 점심시간에는 40-50분이상을 기다려 먹기에는 조금은 속상한 맛이구요.
오히려 아침 시간대를 공략해보세요. 아침에 든든히 먹고 저는 키리빌리 마켓 쪽으로 가는 계획을 세워갔었는데요. 되게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요.
키리빌리 마켓은 두가지 버전으로 나뉘어서 열고 있어요.
아트 디자인 패션 마켓과 일반과 패션 마켓으로 날짜는 웹사이트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비가 많이 오거나 문제가 있다면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뜨니 확인 해주시고 가는 게 좋습니다. 한번은 확인 없이 갔다가 아무것도 구경하지 못하고 온적도 있어요.
7월달 기준 6일과 13일에 아트 디자인 패션 마켓이 열 예정이구요.
일반 패션 마켓은 7월 26일에 열 예정이네요. 여는 시간은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셀시우스 커피 앤 다이닝을 찾아가시는 방법은 메트로 또는 페리를 이용해주세요.
셀시우스 커피 앤 다이닝 오프닝 시간과 예약은 불가능하시니 여는 시간에 맞춰 줄을 서 주시거나 10시반전까지만 가신다면 줄 없이 드시고 올 수 있어요. 주말때는 되도록이면 열시전에 가주세요.
키리빌리 마켓은 항상 인스타그램을 확인해주세요. 웹사이트 주소는 https://www.kirribillimarkets.com/market-dates/